46년 경험론/운명

헤어진 애인 다시 만나는 법 - 운명론 편

_교문 밖 사색가 2018. 9. 16. 17:09

헤어진 애인 다시 만나는 법 - 운명론 편



헤어진 애인을 다시 만나려고 하는 의뢰는 나의 주된 의뢰중 하나다.


나에게 정기상담의뢰를 하는 여자분 중 한 분은 전 남친의 연락은 물론이고,

전전 남친의 연락까지 온다. 물론 다시 만나자고 말이다.


특히 전전남친은 다시 만나자고 무릎까지 꿇고 울면서 빌었다고 한다.

거절을 해도 그래도 또 다시 만나자고 연락이 온다.

심지어 상담때 전전남자친구 얘기가 언급될 때도 카톡이 오는 경우도 있었다.


다른 상담 의뢰자도 집까지 전 남친이 찾아와서 다시 만나자고 한다.



왜 누구는 다시 만나고 싶어만 하고, 왜 누구는 그냥 있어도 다시 만나자고 연락이 올까?



[니콘 키미션 80] 런던 스카이 가든에서 찍은 연인들 사진이다.



그건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의 강약 차이다.

나는 그걸 '중력'이라고 부른다.

과학시간에 말하는 그 중력이 맞다.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고 우린 그걸 누리고 있다.



달은 지구를 벗어나라고 한다.

허나 지구의 중력은 달을 붙잡아두고 있다. 그래서 달은 지구를 돌고 돈다.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다.



여기에서 지구의 중력이 강해진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달은 지구에게 접근을 하게 된다.



즉, 당신들의 중력을 강하게 하면 전남친이 아직 당신들에게 감정이 있거나, 원하는 것이 있다면 다시 연락을 오게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중력을 강하게 하려면 당신들의 가치관을 확립하고 지켜나가면 된다.

그리고 그것은 연애관이 아닌 인생관이면 더 좋다.



내가 가르치는 가치관이 몇 개 있다.


1. 자신의 행복이 무엇인지 파악하라.

자신이 무엇으로 행복해지는지 파악해서 그걸 꾸준히 하는 사람이 될라고 한다.

노래를 불러 행복해지면 노래를 부르고, 그림을 그려서 행복해지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써서 행복해지면 글을 쓰고 운동을 해서 행복해지면 운동을 하라. 그걸 꾸준히해서 남들이 볼 때도 취미라고 불리울 정도로 해라.



그걸 잘해서 제2의 잡으로 삼으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최소한 남들에게 약간의 기술을 가르쳐주는 것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인다. 



이걸 파악하지 못하면 평생 무의미한것에 돈쓰것만 행복으로 여기게 되고, 불필요 혹은 필요이상의 것을 구입하고 짧은 행복을 느낀다.

그리고 자신은 변명한다. 돈을 쓰는것을 행복하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고. 필요해서 샀다고 하면서 말이다. 안쓰면서 혹은 한 번 쓰면서 말이다.



2. 변명하지 마라.

행동이 곧 말이 되는 사람이 되어라.

호랑이는 애써 호랑이인척 하지 않는다. 딱봐도 호랑이니까. 호랑이가 호랑이라고 말하는 순간, 호랑이일지언정 고양이에 가까운거고, 고양이가 호랑이라고 사기를 치는것이다.


상대방이 나를 보는 모습이 잘못되고 불만스럽게 여겨진다고해도, 변명하지마라.

그 또한 내 모습이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닐지어도, 난 저 사람에게 그렇게 했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저사람에게 그런 사람인것이라고 생각해라.


나라는 존재, 즉 엄마가 알고 있는 나, 아빠가 알고 있는 나, 친구가 알고 있는 나, 선배가 알고 있는 나, 후배가 알고 있는 나. 다 다르다. 즉 상대방마다 나는 다르게 행동하게 되어 있어서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나를 다르게 보는게 맞다.

근데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다고해서 아니라고 하면 절대 못 고친다.


난 저 사람에게는 그런 행동을 해서 내가 듣기 불리기 싫어하는 사람이 된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고쳐라.

변명하는것보다 고치는게 더 낫다.

아님 거리를 멀리 두라.




3. 오해 받을 짓을 하지 마라.

선비는 감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고쳐매지 않고, 오이밭에서 짚신끈을 고쳐매지 않는다.

나중에 변명하기보다 미연에 방지하는게 좋다.

그럴러면 상대방의 상황도 이해를 하면서 나의 행동거지를 조심히 하는것이 좋다.


나의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라는 말이다.

그리고 예의 라는 것도 알아야 한다.

지금 사회는 다들 내가 중요한 사람인듯 살아서 나밖에 모르는 듯 살지만. 결국 다들 중요한 사람인듯 자랐으니, 나만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장님이 밤에 산길에서 등불을 들고 다니는 이유는 자신이 보기 제대로 보기 위해서가 아니다.

산길을 잃은 사람, 자신을 미쳐보지 보지 못해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다.


이런 미연에 방지하는 센스, 예의는 당신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것이다.



4. 알면 해라.

사실 위에 사실은 다 알것이다.

초등학교 때 다 배우지 않았나?

그럼 해라.

아는 것부터 되새겨서 네 행동으로 만들어라.

고등학교 때까지의 경험만 되살리고 상대방 입장을 살펴고 그러면 당신은 무조건 좋은 사람이 된다.



5. 책을 읽지만 말고, 읽어서 알면 실천을 하라.

같은 맥락이다. 책만 읽으면 지성인라고 생각을 하는지, 요즘 사람들은 정말 책을 읽기만 한다.

책을 읽으면 그 책에 나온 내용 한 구절이라도 자신의 가치관으로 만들어서 실천하라.

그 책으로 자신이 더 나은 존재가 되는 것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마라.



6. 이 세상은 혼자가 아니다. 다른 사람들과 상생하는 법을 배워라.


7. 내가 들어왔으면 나 때문에 이 조직(사람)이 더 좋아져야 한다.


8. 물건에 지배를 당하지 마라. 구입한건 사용하라.


9. 돈으로 사람을 마음을 샀다면 정말 싸게 산거다.


10. 사과는 진심을 담아서 하라.


11. 미래를 모르겠다면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서 대비하라.


12. 사람들에게 영향(영감)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라.


13. 시작할 때 마지막을 예상하고 움직여라.


14. 시작을 했으면 끝을내라.


15. 나이를 먹었으면 아랫사람에게 대한 사회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아라.



등등 을 토론과 의뢰자의 경험 나의 경험을 통해서 가르친다.



자 문제가 있다.

이건 사실 미리 알아서 하면 좋다.

그럼 만날 때는 서로의 욕심과 하고 싶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 싸울지 몰라도, 헤어지고 나면 기억 나는건 그 사람의 가치관으로 인해서 나에게 준 영향을 떠올리게 되고, 그럼으로써 당신들이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설사 다른 여자를 만나도 당신이 떠오르게 된다. 되려 그 다른 여자는 당신을 떠올리게 하는 촉매재가 된다. 같은 상황에서 하는 행동이 비교가 되면서 말이다.




▲ 헤어지고나서 의뢰자의 영향을 받아, 더 좋은 사람이 되려는 연락을 한 의뢰자의 전남친.




나에게 장기 상담을 받는 의뢰자들이 전 남친에게 꼭 듣는 말은 "살면서 너만한 여자를 만나지 못할거 같다." 이다.

앞에 나온 그 전전남자친구라는 사람은 직업도 좋아서 좋은 직장에 다니는 여자도 만보고 그랬지만, 이 여자분을 잊지 못하겠다고 그 여자를 뿌리치고 돌아가려고 하니 받아달라고 애원했다.



이걸 아주 쉽게 말해서 그냥 당신들이 더 좋은 사람만 된다면 헤어지더라도 당신을 만났던 사람들은 당신을 잊지 못한다.

모든 상황에서 당신들의 가치관이 베어있는 연애를 했다면 잊을 수 있겠는가?



▲ 시간이 지날수록 성숙해지는 의뢰자의 영향을 받아서 의뢰자를 아직도 잊지 못하는 전전남친.




허나, 만났을 때 이러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이런 가치관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것이 좋다.

결국 남자는 좋은 사람에게 끌린다.

더 정확히 말해서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함께 살아가기 좋은 여자를 찾는다.



그래서 헤어졌더라도 이렇게 가치있는 사람으로 행동하면 운명은 이걸 전 남자친구에게 전달한다.

한 번 만났기 때문에 가능한것이다.

그래서 전 남자친구는 당신을 떠올릴만한 가벼운 상황이 되면 갑작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그래서 연락을 할 수 있는 상황, 혹은 상태면 연락이 올것이나,

행여 헤어진 경위가 좋지 않아서, 혹은 오래 헤어져서 등등으로 연락하기 어렵다면, 요즘같이 좋은 세상 SNS는 당신을 표현하기 좋은 도구로 활용되고 있고, 댓글은 그래도 조금은 편한 수단이 될것이다.







근데 아이러니 한것이, 내가 장기상담을 하는 의뢰자들은 다들 전남자를 다시 만나려고 하지 않는다.

왜냐면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알고,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업그레이드 시키니, 전 남친이 사람들이 그리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되려 그 남자들이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살아가기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그렇다고 한다.



여기에 하나 더 아이러니 한것이, 다들 전 남자친구 다시 만나려고 나에게 의뢰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참고로 전전남자친구까지 다시 만나자고 하는 의뢰자는 첫번째 남자친구까지 이 의뢰자의 영향을 받아서 직업을 선택하고 올 해 취업에 성공했다고 한다.



암튼, 운명론적으로 접근을 하자면 이런식으로 다시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이건 운명론이라고해서 현실적인 이론이고, 수고스러울지언정 이렇게 한다고해서 손해볼건 없다.

당신들이 더 좋은 사람이 되는것은 손해가 아니라, 이득이니까.



여기에서 현실론을 살작 언급하자면,

짧게 말해서 낮은 요리, 밤은 섹스다.

이걸 잘해서 어필을 할 경우 당신들이 생각이 날것이다.


허나, 요리 잘하고 섹스 잘한다고해서 다시 만나더라도 결국 다시 헤어지게 될것이다. 같은 이유로.

연애의 기술, 센스는 연애를 좀 더 재밌게 이어가는 방법론이지 연애를 끝까지 잘 끌어가는 기술은 아니다.

(연애의 끝은 결혼이 아니다. 헤어지고 나서 내가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났고 그래서 나도 좋은 사람이 되었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것이다.)



헤어진 이유는 거의 대부분 삶의 가치관의 부재거나, 가치관의 차이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마냥 재미로만 만나지 않고, 그렇다해도 은연중에 결혼이 깔려 있고, 그렇지 않다고해도 좋은 사람을 만나면 결혼을 생각하게 되어 있다.)


이건 우리나라가 연애 = 결혼이라는 아직은 틀에 박혀있는 삶을 살고 있기에 그렇고, 아이러니하게 이렇기에 운명론을 좀 더 적극적으로 이용을 할 수 있는것도 있는것이다. (그래서 연애관이 아닌 인생관을 가지는것이 좋다고 한것이다.)




* 헤어진 애인 다시 만나는 법 - 현실론 편 => http://blog.daum.net/spike96/16463452


* 연애의 진정한 기능 - 현실론 편 => http://blog.daum.net/spike96/1646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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