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경험론/운명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좋은 운'이란 희망 고문이다.

_교문 밖 사색가 2022. 8. 2. 15:48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좋은 운'이란 희망 고문이다.

 

 

운명이 너무 거대하면 그 운명에 깔려 더 힘든 삶이 될 수 있다. 그러니 늘 기초 체력에 힘써라. 정신적으로도 말이다.

(2014년 2월 22일 최초 발행일)

 

 

어른들은 꿈은 크게 가지라고 한다. 그들은 뭘 알고 어떤 의미로 그런 말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운명론에서는 꽤나 중요한 이야기인 거 같다.

 

 

요즘 내에게 자주 의뢰를 하시는 분은 사업적으로 아주 성공할 사람이라고 나왔다.

 

이분은 이미 장사로써 성공을 한 케이스이다. 하지만 그녀의 운은 단순히 여기서 끝날 운이 아니었다. 한 가정을 책임지는 것을 뛰어넘어 자신의 가족을 책임질 수 있는 경제적인 힘을 지닌 운이었다.

한 가정이라 함은 남편과 자기 아이들 정도지만 한 가족이라고 하면 자신의 가정 + 부모님 그리고 거기에 자신의 형제자매들도 책임을 질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 유니버셜 웨이트의 검의 왕은 자신의 강력한 권력으로 국민을 지키는 왕이다. 이 분은 사업의 성공으로 충분히 가정은 물론이고 가족까지도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될 여자로써 아주 큰 운명이다.

 

 

하지만 이분은 장사로써 성공을 너무 쉽게 이룬 나머지 자신이 더 성장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배운 적이 없었다. 다시 말해 실패를 통한 교훈을 배우고 고통 극복 수치도 높여놨어야 하는데 이 분은 장사를 너무 쉽게 성공하고 말았다. 그래서 이 분은 초반에 사업도 나에게 타로를 보고 정확한 길만 찾으면 성공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힘든 상황이었다. 장사와 사업의 차이를 명확히 들어내기는 어려우나 장사와 사업은 엄연히 다른 세계이다. 하지만 이분은 그걸 구분하지 않고 있었다. 그냥 장사가 크면 사업 정도라고 생각하는 수준이었다.

 

타로카드를 보면서 여러가지를 알려줄 수 있었다. 사업과 장사의 차이점은 단순히 물건만 파는 것은 장사이지만 사업은 우리의 물건을 사가는 사람들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그걸 이용함으로써 자신의 삶이 어느 정도 윤택해질 수 있다는 것을 심어주는 것이 사업이라는 개념도 나왔다. 그래서 이 분에게 기업에 대한 가치관 철학을 소비자들에게 어필을 해야 한다고 했고 그걸 자신의 생활화해야 한다는 것도 알려주었다.

 

 

내가 아는 게스트 하우스 사장은 자신은 유니세프에 기금을 한다고 했다. 그걸 손님들에게 어필을 했다. 유니세프에 기금을 하는 이유는 자신의 자식이 나중에 커서 자신의 기부로 인해 성장한 사람과 만나서 친구가 되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줄 수 있고 산교육이 될 거라는 것을 어필했다.

하지만 이건 거짓말이다. 그런데 이걸 들은 손님들은 그 게스트 하우스에 대해(정확히는 그 사장에게) 아주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고 아마 충분한 홍보 효과도 누렸을 것이다. 이렇게 기업 이념은 좋은 제품을 파는 것과 달리 기업의 의미를 담은 이미지도 사가는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그래서 이분은 자신이 처음 자신이 하는 일을 시작한 의미를 떠올렸다. 그리고 그걸 실현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해야 겠다고 했다. 이분은 자신이 스스로 너무 돈돈 거리면서 장사를 해왔고 돈돈 거리면서 돈을 더 벌기 위해 사업을 하려는 것을 깨닫게 된것이다. 그리고 이분은 어떤 사람을 나에게 봐달라고 했다.

 

자신이 일하는 분야와 아주 밀접한 관계의 사람이라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해 알고 싶어했다. 이 사람은 이분에게 아주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지만 아주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양날의 검같은 존재였다. 이 사람이 이분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로 만들려면 자신의 위주로 아주 잘 이용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사의 가치관을 벗어나서도 안돼고 절대 이 사람과 연애 감정에 빠져서도 안된다고 했다. 그렇게 되면 이 사람과 연애하는 사이가 되어버려서 사업이 진행이 되질 않을 거라고 했다. 왜냐면 이 사람은 결혼을 한 사람이었다. 다시 말해 이 사람과 연애 감정에 빠져버리면 사업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을 뺏을 생각을 하게 될 거라고 했다.

그러면 사업은 커녕 장사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이 사람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주어야 한다고 했다. 그게 육체적인 관계라면 그걸 주어야 하고 그 이상이면 그걸 주어야 한다고 나온 것이다.그래야 이 사람에게 고급 정보를 받을 수 있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려면 이 사람을 월급 주고 써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 사람은 그렇게 쓸 수 없는 사람이었다. 이 사람이 버는 한 달 순수익은 이 분이버는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바람을 피는 관계로 발전이 된다는 전체적인 결론이었다.

 

난 이런 결과를 알려주면서 이렇게 되는 것이 스스로에게 도덕적으로 어떻게 다가갈지에 대해 물었고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분은 돈에 어느 정도 집착이 있어서 상관없다고 했다. 하지만 나에 타로는 이 분은 그 사람에게 빠지게 될 거라고 했다. 그래서 이렇게 되면 모든 일이 수포로 돌아가니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러나 이 분은 절대 그럴 일 없다면서 자신은 철저히 세컨드로써 만날 것이고 받을 것만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 분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이 분에게 감정적으로 빠지기 시작했고 이 분을 뺏으려고 했다. 나의 타로 결과대로 되고 만것이다.

기업 이념은 이분에게 익숙한 생활습관은 아니기에 그런 건 안중에도 없었다. 이 사람과 즐겁게 데이트를 하는 얘기를 중심으로 나에게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이 묻는 것에는 답을 잘해주지만 자신의 성공으로써는 자신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분은 이 사람에게 원하는 것을 주면 알아서 이 사람이 자신이 성공할 길을 알려줄 거라고 착각을 하는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이 사람이 와이프와 자식을 만나는 것을 싫어하기 시작했고 이 남자에게 그 감정을 드러내기까지 해서 위기의 상황을 만들어낼 기세까지 몰고 갔다. 급기야 이 사람에게 "난 뭐냐!? 난 세컨드냐!?"라는 말을 하기 가지 했다. 그렇다. 이분은 자신이 세컨드라는 사실을 망각까지 했다.

그래서 그 사람은 이분과의 만남을 중단하자는 말까지 꺼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이분의 일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것은 약속했다.

 

* 매달린 사람은 자신이 탈출을 하기 위해 오른손을 내밀어야 할지 왼손을 내밀어야 할지 몰라 고민한고 있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태의 사람이다. 이 분은 이 남자에게 절대 빠지지 않을거라고 확언을 했지만 막상 닥치게 되니 자신이 이 사람에게 빠지고 있다는 것도 인식하지 못하고 이 사람을 원하고 있었다.

 

 

 

난 이분에게 자신의 성공을 포기하라고 했다. 이 사람은 나의 성공을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했지 성공을 이끌어주는 사람이라고 하지 않았다.

다시 말해 내가 성공으로 가는 길이 막혔을 때 도와주는 사람이지 성공을 하기 위해 뭘 할지도 모르는데 이 사람이 이분의 일을 하나부터 열까지 공부해서 이렇게 가야 하고 저렇게 가야 하는 상황을 친절히 알려주면서 이분을 이 끌어주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세상에 그런 사람은 없다.

 

그리고 이 사람이 원하는 것은 이 분을 통한 즐거움인 것이다. 그런 즐거움이 있어야 이 분을 계속 도와줄 수 있는데 이분은 그걸 육체적인 관계만을 뜻하는 줄 알고 섹스를 끝낸 후는 항상 서류를 가방에서 꺼내 들고 침대에서 사무적인 관계로 만들어버렸다. 이분은 이 사람이 나를 도와주고 싶어 해서 그래서 그런 것뿐이다,라고 변명을 했지만 그건 남자가 먼저 했을 때나 통하는 얘기고 본인이 먼저 그것도 그날 이후 지속적으로 그러면 남자는 그냥 단순히 섹스파트너라고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남자가 원하는 것은 이분과의 정신적인 교감을 통해 얻는 인생의 즐거움이었던 것이다. 그 안에 육체적인 관계가 있었는데 이분은 연애의 기술도 부족해서 그만 착각을 하고 실수를 범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걸 얘기하는 중에도 이분은 그걸 부정하고 있었다.

 

그래서 결론은 내가 성공을 위한 도움을 이 정도밖에 못 받는 이유는 이분의 정신적 수준(그릇)이 그 정도밖에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해주었다. 이 사람은 이분이 가져가는 숙제를 충실히 도와주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분은 그걸 부정할 수는 없었다. 더군다나 그 사람은 감정 없이 육체적인 관계만 나누는 사이를 그만두더라도 계속 이분의 사업을 도와줄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분은 그런 관계가 끝나면 도움도 끝이 날까 봐 걱정을 하고 겁을 먹고 있었다.

 

 

자신이 아무리 성공운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게 아주 좋고 크다고 할지언정 그걸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성장을 하지 않았다면 그 운은 절대 제대로 받을 수가 없다.

성공은 타이밍도 중요하지만(이 분은 실제로 성공의 시기를 한번 놓쳤다. 그걸 장사로 소모해버렸다.) 이렇게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느냐 없느냐 아주 중요하다.

 

내가 자주 예를 드는 세계 경제 100인에 든다고 나온 동생도 알고 보면 그 운을 감당하기 너무 어려운 환경에 있고 미국에서 성공하다는 간호사도 그 운명의 크기가 너무 크다 보니 미국에 가서도 뭔가 잘 될걸 느끼고 즐거운 생활을 하다가 그걸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움을 느껴서 포기한 거나 마찬가지다.

 

▼ 또 다른 준비되지 않은 거대한 운에 대한 이야기

 

간절하다고 이뤄지면 아무도 걱정하지 않는다.

간절하다고 이뤄지면 아무도 걱정하지 않는다. 좋은 결과의 점은 잘 틀리고, 나쁜 결과의 점은 잘 맞는 이유는 단 하나! 노력의 증거를 만들지 못해서다. (2014년 1월 26일 최초 발행일) 타로를 보

blog.daum.net

 

 

내가 장사로 성공까지는 아니더라도 직장생활보다 훨씬 더 좋고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거라고 작은 카페 하나 차릴 생각을 하고 준비하라고 한 지인도 장사에 대한 겁이 너무 많아서 결국 씨발 씨발 하면서 직장생활 못 벗어나고 남자 친구가 자길 버리지 않을까 안절부절못하면서 매달려서 살고 있다.

 

그래서 성공운이 있다고 할지언정 자신 스스로가 그 운을 받아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사람인지에 대해 보는 것도 아주 중요한 질문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혹시 당신들이 뭔가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다면 피하려만 하지 말고 극복하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 그게 당신들에게 성공에 대한 운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에 대한 준비 운동을 미리 시켜주는 것일 수 있으니까.

 

그래서 혹시 어려운 상황에 너무 힘들다면 이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건지에 대해 보는 것도 좋은 질문이다. 대체로 위기의 상황에 대해 노출이 되어 힘든 상황을 겪는다면 거의 대부분 앞으로 성공에 대한 트레이닝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그걸 극복하면 더 큰 어려움을 맞이해도 극복하게 되고 그걸 극복하면 자신의 성공에 대한 발걸음이 조금은 가벼워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피하려만 하지 말고 극복하려는 자세는 아주 중요하다.

 

어쩌면 요즘 대기업에 들어가서 월급을 많이 받는 사람들은 많아도 청년 사업가가 없는 이유가 이런 위기 자체를 만들지 않고 성장하면서도 위기가 생기면 그걸 피해 가는 방법만 생각하다 보니 청년 사업가가 생겨나지 않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 카드의 뜻은 성공. 내가 바라는 것을 이룰때가 됐다, 라는 뜻의 카드이다. 이런 카드가 나왔다고 해도 아무 노력없이 잘 될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그리고 노력만으로도 성공에 다달을 수 있다고도 생각하지마라. 어떤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이런 성공의 운에 도달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그건 성장 과정중 이런 큰 운명을 가질 수 있는 단련이 부족해서 그렇게 될 수도 있는것이다.

 

 

[니콘 D40] 내가 런던에 스타벅스에서 블로그 작업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런던에서 거주할 운이 있어도 영어 공부를 학교 다닐때부터 포기했기 때문이다. 대신 한국말을 아주 잘하게 되었지만 왜 나는 이런 미래를 알지 못하고 준비하지 않았는지 한탄스럽기 짝이 없다.

 

 

이런 경우는 비단 성공에 대한  경우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연애에도 이런 경우는 얼마든지 해당이 된다.

 

43세의 남성에게서 의뢰가 들어왔다.

29살의 여자를 좋아한다고 여자가 날 어떻게 생각하냐는 의뢰가 들어왔다.

나이 차이는 많이 났지만 그래도 남자가 자기 관리를 잘하고 있다면 불가능하다고는 생각이 되지는 않는 요즘이다. 그래서 타로를 보기 위해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다. 아.. 하지만 찐 대머리에다가 나중에 직접 만나보니 키는 170cm가 되지 않을 것 같았고 배는 36inch 옷 입는 센스는 그야말로 동네 아저씨였다.

 

그렇다면 여자가 별로 였느냐? 그건 아니었다. 예쁘지는 않더라도 보통 정도는 되는 그 나이에 흔한 여자 정도는 되었다.

그래서 이 둘은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관했다.

 

 

하지만 타로 결과는 두 사람은 인연이라고 나왔고 더군다나 여자는 남자를 아예 배제하고 있는 건 아니었다. 오려면 확 다가오고 말려면 아예 떠나라,라고 나왔다. 난 약간 어리둥절했다. 상식을 뛰어넘는 결과에 나도 놀란 것이다. 진짜 인연이 가보다,라고 생각도 되었다.

그래서 이 여자분과 전체적인 흐름을 보니 모든 건 10월에 끝이 나고 여자는 남자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고 떠난다고 나왔다.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닌데 왜 만나지 못한다고 나왔을까?

우선 이 남자분은 이 여자에게 확 다가간 적이 없었다. 이분에게는 이 여자와 친한 17살 어린 친한 남자 동생이 있었다. 이 남자분은 항상 이 동생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전달했다. 내가 이 정도까지만 동생을 이용하고 이젠 직접적으로 나가야 한다고 했지만 남자분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남자분은 최후의 순간까지도 동생에게 의지를 했었다. 그리고 선물 공략을 자주 했었는데 하지 말라고 결과가 좋지 않다고 나온 결과에도 자기가 하고 싶으면 했었다.

이렇게 내 말을 듣지 않고 공략을 하니 잘 될 리가 없었다.

 

급기야 나와 타로 결과를 의심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여자분이 나에게 의뢰가 들어왔다. 자기를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고 심지어 내가 홍대에서 타로 보러 간 그 시기에 연락이 와서 만나서 볼 수 있었다.

내가 지금까지 이 여자분이 남자분을 생각하는 마음을 전부 확인할 수 있었고 다 맞았다. 더 이상 의심할 수 없는 확실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이 남자분은 다시 힘을 내서 여자분을 공략했다. 여전히 나에게 타로를 보면서 자기 하고 싶은데로 했다.

 

난 초기부터 여자는 보이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니 몸부터 만들라고 했다 절대 듣지 않았다. 40대로써의 위엄을 갖추라고 했다. 가치관을 가진 남자의 위엄은 사람을 끌어당기기 아주 좋은 무기라고 했다. 그 남자분은 나에게 화를 내면서 "무슨 위엄이 필요해!!" 하고 신경질을 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을 철저히 하지 않고 항상 자기 마음대로 쫓아만 다녔다. 그렇다고 쫓아다니면서 확실하게 다가선 적도 없었다.

 

 

* 항상 이 분에게 이 여자를 진정으로 사랑하라고 했다. 이건 이 여자분이 뭘 원하고 바라는지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그걸 행하라는 뜻이었다. 하지만 이 남자분은 그야말로 끝까지 자기가 하고 싶은 데로 자기 방식으로만 여자에게 다가가려고만 했다. 잘못된 방식이었다.

 

 

내가 마지막 기회다. 이번에 전화를 걸면 받을 것이다. 이때 어떻게든 여자를 나오게 해서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보여주어야 한다고 정말 정확하고 강력하게 말했다.

 

이 남자는 여자에게 전화를 했다. 여자는 전화를 받았다. 여자는 지금까지 이 남자가 강력히 자신에게 다가와주길 기다렸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고 했다. 그럼 이 남자는 이 여자를 나오게 해서 어떻게든 만나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남자분은 그런 말을 들으니 기분이 순간 좋아져서 자신의 상황을 모두 잊고 혼자 그 순간 로맨틱한 감정에 빠져버려서 이 여자 보고 "날 기다리고 있었어?" 라며 이 여자를 놀리듯 했다고 했다. 이 남자분은 나에게 이런 말을 하면서 행복에 겨운지 자신이 실패를 했다는 감정을 잊고 이 얘길 할 때는 행복한 웃음 지으면서 나에게 말했다. 최악의 상황을 만들고 말았으면서 말이다. 그래서 결국 만나기는커녕 모든 상황을 종료시켜버렸다.

 

물론 그 뒤로도 더 있긴 하지만 사실상 여기까지가 끝이다.

 

어떻게든 변하게 만들고 싶은 미래를 결국 다 맞추게 되어버렸다.

 

이 남자에게는 자신보다 14살이나 어린 여자는 정말 복에 겨운 상대일 수 없다. 그런 대상이 인연이라고 나오고 외모를 아주 중시 여기는 여자가 솔직히 최악의 몸매를 가진 남자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행운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이 남자는 이 여자를 아주 아주 좋아했었다. 그런데 이런 여자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자신의 커다란 운을 제대로 받을 연애 준비를 그동안 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이다.

솔직히 자신보다 14살이 어린 여자를 좋아하고 그걸 표현하고 만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여자가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은 확인을 해줬고 거기에다가 타이밍까지 모두 말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방법까지 알려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만나지 못한 것은 남자분이 그동안 연애에 대한 다양한 경험이 부족해서 자신의 행운을 받을 수 없었다고 밖에 할 수 없다.

 

더군다나 연봉 1억이 훌쩍 넘는 사람이 이런 완벽한 정보를 가진 상태에서 제대로 자신의 운을 받지 못한 것은 진짜 진짜 연애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것이다.

 

난 이분을 통해서 운명은 노력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그래서 정말 성심성의껏 상담을 해주고 술에 취해 전화 온 것도 받아주고 그랬다. 정말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이분은 몸을 만들지 않았고, 40대의 위엄이 뭔지도 몰랐고, 이런 걸 하지 않았어도 정말 중요한 타이밍을 말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때는 다 가지 않았고, 마지막 타이밍을 말해주어 도전을 했지만 그야말로 너무 늦은 데다가 솔직히 대화의 기술이 부족하고 여자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 대화 수준에서 여자의 마음을 닫게 만들어버렸다.

 

만약 이 중 하나만 정말 하나만 내 말대로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모든 상황은 이 남자분에게 유리하게 모두 세팅되어 있었다. 심지어 여자가 나에게 의뢰가 들어오기까지 했지 않는가! 지금 생각만 해도 내가 실패를 한 마냥 마음이 좋지 않다.

 

암튼 이런 완벽한 상황이 이뤄 저도 그 운이 너무 거대하면 준비되지 않은 상태의 남자는 이런 행운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 미래를 미리 알고 준비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에 맞닥드렸을 때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는 뜻의 카드이다. 자신의 운명이 어떤 운명이고 그 크기가 얼마난지를 알고 미래를 현재부터 준비해두야 자신의 운명을 잘 받아들이고 잘 활용할 수 있다.

 

 

 

이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내가 만날 인연이 만약 내가 생각지도 못할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멋진 외모를 자랑하거나 한다면 난 거기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한다.

내가 만날 인연이 멋진 몸을 자랑할 것을 대비해서 나도 몸매를 신경 써야 할 것이고, 내가 만날 인연이 좋은 직업을 가질 것을 대비해서 나도 좋은 직업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이 스스로를 위해서도 좋다.

 

 

혹시 좋은 직업을 가지지 못한다면 좋은 가치관을 가지고 독립심을 가진 착한 사람으로 자라나는 것도 아주 효과적이다. 그건 분명 사람의 직업을 넘어선 무언가를 보여주는 사람에 대한 가장 강한 매력으로 다가오게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꼭 좋은 직업으로 수직 상승을 하는 것보다는 수평 확장의 성장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직상승의 성장은 사회적인 관점에서의 직업을 뜻한다면 수평 확장의 성장은 요리를 잘한다거나 외국어를 잘한다거나 악기를 하나쯤 다룬다거나 운동 하나쯤은 기분 좋게 할 수 있는 성장을 말한다.(이밖에도 무궁무진할 것이다.)

 

그리고 연애는 다양한 방법으로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이성에 대해 잘 알게 되고 그래야 상대방의 감정을 잘 헤아려주어 배려심 있는 연애를 할 수 있고 상처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의 방어적인 연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전체적인 운을 보는 것은 이런 의미로써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자신의 운의 크기를 알고 그런 운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고 그걸 활용할 수 있도록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아두는 것은 아주 좋은 준비과정이다.

 

자신을 소홀히 하지 마라. 당신들도 분명 지금 상태보다 더 좋은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까. 자신의 운명의 길을 모르고 크기를 몰라 비록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다고 할지언정 단언컨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났다.

그리고 자신이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분명 제대로 된 일을 하려고 생각하게 될 수 있다. 그런 생각을 해야 제대로 된 일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쓸데없는 짓을 하는 것도 아니고 실패도 아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당신들은 생각보다 좋은 운이 있을지 모르니 모든 상황 그것도 최선의 상황에 항상 대비하는 자세를 가져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