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경험론/연애

연애는 때가 되어하는 것이 아니다.

_교문 밖 사색가 2022. 1. 11. 14:38

연애는 때가 되어하는 것이 아니다.

 

 

 

연애란 저절로 되는 인간 관계가 아니다. 노력으로 얻으며 연애 과정 중에 나이에 맞게 배워나가는 과정이다.

2012년 3월 28일 글 재업로드

 

 

"나는 연애를 언제하게 될까요?"

25세 이하 여자들 질문 중 내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과연 연애라는 것이 과연 시기가 문제일 것일까?

그럼 그 시기는 여자의 나이와 관련이 있을까?

그렇다면 그 나이가 되면 누구나 연애를 할 수 있다는 뜻인가?

이런 결론이 나오면 왜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일까? 시기만 되면 할 수 있는데 말이다.

 

 

 

다시 말하자면, 연애란 시기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연애를 언제쯤 하게 될까요? 라는 질문은 잘못된 질문이라는 것이다.

 

 

 

[니콘 D40] 한라산 영실 코스 : 연애가 저절로 되는 것이라고 착각하지 말고 산을 오르는 힘겨움이 있고 그래서 정상에 올랐을 때 기쁨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그렇다면 올바른 질문은 무엇일까?

 

오늘은 이 문제에 대해서 말해보겠다.

 

 

나에게 타로를 자주보던 26세 아가씨는 못생겼단 이유로 항상 남자에게 외면 받다가 결국 성형수술을 결심했다.

그 결과 그 여성분은 연애 걱정 없이 산다. 아니, 누굴 만날까 걱정하며 산다.

 

 

김연아의 키스 & 크라이 사회 장면

 

 

과거 여성 스포츠 선수들은 외모에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얼짱 열풍에 힘입어, 김연아 선수는 연예인 못지 않은 스타가 되었다.

물론 그의 실력은 세계 최고다. 그래서 인기가 있는 거다, 라고 말하고 싶은 사람들도 많겠지만, 김연아 선수와 못지않게 세계적인 실력을 인정받은 한국 그것도 동시대의 여자 스포츠 선수가 있다.

 

 

바로 장미란 선수이다. 그럼 왜 그녀는 사람들이 찾겠금 만드는 인기를 얻지 못했을까?

왜 그녀와 함께 역기를 들어보는 TV 프로그램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그 이유는 외모인것이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쥘 당시 2위와 3위는 모두 도핑 검사에 걸려서 메달을 박탈 당했다. 약물 선수를 이겨내고 금메달을 다낸 선수가 바로 장미란이다.

 

 

 

 

물론 김연아 선수가 실력이 뒷받침 되지 않았다면 외모에 따른 인기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김연아 선수가 요즘 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아도, 계속해서 인기를 끌고, 광고를 찍을 수 있는 것은 분명 외모가 가장 큰 견인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렇듯 예쁘다는 것은 사람들의 관심과 이목을 끌기 충분한 요소인것이다.

 

 

그리고 김연아 선수의 예는 외모만큼 실력도 갖추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력 없이 얼굴로 인정을 받는 선수가 지금까지 인기를 끌며 대기업의 메인 광고모델을 계속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사람들 대다수가 얼굴로 거저먹고 사는 듯한 사람들에게 그다지 너그럽지 못하다.

그랬다면 분명 국민에 비난은 피할 수 없었을 것이고, 국민에게 잊혀진 사람으로 가끔 그녀도 노력한다는 인터넷 기사에 그녀를 확인하는 수준일 것이다.

 

 

실력과 외모를 모두 갖추어야 사랑을 쟁취할 수 있다는 영화도 있다.

김아중 주연에 “미녀는 괴로워”이다.

 

난 그 영화를 보면서 이제는 외모만으로 그리고 실력만으로 연애를 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영화는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그럼 실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 것일까?

그건 바로 직업이다. 직업은 자신을 표현하는 가장 크고, 효과적인 수단이다.

 

 

자신의 좋은 직업은 자신이 얼마나 부지런히 열심히 살아왔냐는 증거와도 같은 것이다.

하지만 남자처럼 남은 미래를 모두 다 책임질 수 있어! 라는 식의 거대한 직업을 남자들은 바라지 않는다.

그냥 자신이 헤프고 게으르게 살지는 않았다,라는 식의 증거가 될만 한 직업만 있으면 된다.

 

집에서 노는 여자가 내가 이 모양인데 남자라도 잘 만나야지.. 라는 식의 생각은 절대 금물인 것이다.

(실제로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분이 나에게 타로를 종종 보러 온다.)

 

 

하지만 그런 직업이 기준점이 명확하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남자의 기준에 따라 그 직업의 범위는 좁혀졌다. 넓혀졌다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다른 부분에 중요성이 생긴다. 바로 심성이다. 착하다는 것, 이것이 아주 중요하다.

 

 

예전에 내가 나이가 어렸을 때 연예인들이 이상형을 말할 때 착한 여자라고 했을 때, 난 무조건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보니 착하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

 

더군다나 이런 세상에서는 더욱 빛을 발하는 조건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착하다는 개념은 나쁘게 말해서 미련하다라는 계념과 일맥상통하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착하다는 개념 앞에 하나의 개념을 더 붙여야 한다. 분별력 있는 착한 사람.

무조건 착하다는 답답한 착함은 처음에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마력이 있다.

하지만 겪어보면 답답하다. 그래서 착하다는 것에 대한 분별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건 바로 예의를 갖출 수 있는 능력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예의라는 것은 착한사람도 착하지 못할 상황에 이르렀을 때, 사람들의 기분을 나쁘게 하지 않고 정중히 거절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사리분별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거기에 예의를 갖춰 행동한다는 것은 직업과는 또 다른 능력을 보여 줄 수 있는 자신을 보여 줄 수 있는 두 번째 수단이자 자신을 가장 자신답게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다.

 

 

 

그리고 만남에 대한 경계가 없어야 한다.

만남을 꼭 이성적인 만남으로 갖게 된다는 보장은 없다.

 

다시말하면 만남의 형태는 여러 가지로 다가오는데, 친구사이로 다가와서 발전하게 되는 경우는 많이 존재하고 이건 이상할 것 없는 아주 자연스런 단계라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이런 식의 발전 단계를 많이들 거부한다. 친구는 친구이다. 누가 그랬나?

그건 스스로가 연애를 하지 못하게 정해놓은 울타리일 뿐이다.

 

 

물론 여성적인 매력이 풍부해서 남성들에게 처음부터 여자로 보이는 사람들도 있지만, 여성적인 매력보다 인간적인 매력이 더 발달이 되어 친구사이로 발전했다가 그런 인간적이 매력이 이성적인 매력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외면하고 지내고 있다.

 

 

그럼 많은 사람들이 물어보는 것이 있다.

'난 이 사람과 평생가고 싶어 친구로 지내고 싶은데 사귀게 되면 그렇수 없잖아요'

 

 

부모님을 보고 많은 어른들과 얘기 해봐라 누가 이성인 친구와 그렇게 오래 갈 수 있는지.

자신들이 평생가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금의 바램일뿐, 할 수 있다 라는 뜻이 아니다.

 

 

동창회나 특정한 모임 같이 인위적으로 만든 모임이 아닌 이상, 개인적인 인간관계는 동성친구 마저도 평생가기 어렵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있다, 라는 것은 행운일지도 모르겠지만, 불륜의 씨앗도 된다.

 

어쩌면 그 두 가지 조건이 합해져 불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행운이다,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실제로 많은 어른들이 이런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차다리 지금 마음에 들면 친구라는 허울 좋은 경계로 스스로 가두지 말고, 정말 연애가 하고 싶다면, 받아들이고 헤어질 때는 깔끔하게 헤어지는 것이 좋다.

 

 

이런 불편한 관계로부터 시작하는 연인들은 헤어질 때 다른 친구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 안할 수가 없다.

그래서 더 성숙해지는 것이다.

성격이 나오는데로 행동한는 것이 아니라, 한 번더 생각하고 행동하게 만들고, 주위상황을 고려하고 이해하는 능력도 가지게 되기도 한다.

 

 

그리고 연애는 사랑이 아니고 사랑이라고 해도 결혼까지 간다는 뜻은 아니다.

 

 

1980년대만 해도 연애는 곧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 하고, 그리고 결혼까지 가야된다는 생각이 비일비재 했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었다. 그리고 또 한 번 바뀌었다. 이제는 먹고 살기 힘든 때로 들어서게 된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의식주 기본권에 생존을 위협받게 됐고, 그건 알게 모르게 우리 연애사에 침투하게 되었다.

그래서 많은 여성들이, 능력있는 남자를 찾게 되었다. 아주(?) 어릴 때부터..

 

 

25세 이하의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연애 인데, 이런 질문을 하는 여성들이 대부분 능력있는 남자와 만나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다.

 

 

하지만 25세 이하 여성들이 만나는 남자의 범위가 군대를 가기 전에서부터, 막 갔다 온 상태이다.

무슨 능력이 있겠는가? 학교를 계속 다닐지 말지에 대해서도 결정내리지 못할 상태인데!

물론 능력있는 남자와 연애를 하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다. 하지만 나이대를 고려해라!

30살 안팍이면 능력있는 남자를 찾는다는 것은 당연한 조건이지만, 자신이 25세 이하이면 이런 조건을 내세우는 것은 참 남자들에게 가혹한 일일지도 모른다.

 

 

▶ 이렇듯 연애라는 것은 시기가 아니라, 외모와 현실에 대한 판단력, 그리고 마음가짐이라는 뜻이다.

 

 

연애는 인연과 관계가 없다. 연애는 그냥 세상속에 살면서 남녀가 같이 공존하게 되고, 그로 인해 생기는 즐거운 만남의 관계, 그로 인해 무언가를 배우는 관계일 뿐이다.

 

 

 

그래서 연애를 언제쯤 하게 될까요? 라는 질문은 없다.

연애는 "어떻게 해야 시작 할 수 있을까요?" 라는 물음이 정답인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정답을 다 알고 있다.

 

 

[니콘 D40] 한라산 영실코스로 올라온 윗세오름 : 힘들게 올라와야 정상의 매력을 알 수 있다. 연애도 그러하다. 연애도 잘하려고 노력을 해야 사랑도 알고 결혼의 진짜 의미도 알게 되어 인생의 정상의 매력을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H14aYXKu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