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공연을 좀 봤다면 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워낙이 주위에 공연이라는 걸 보는 사람이 없으니....^^;;;
하지만 지난 4월 "난 정말 우물안의 개구리였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든
너무나도 엄청난 감동의 공연을 보고야 말았다....
"지킬 & 하이드"
너무 비싸서 볼 엄두도 못 냈지만 우연찮게 S석이지만 싸게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친구와 함께 예매를 하게 됐다...
사실 서면에서 친구들을 만날 때만해도 "뮤지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릴러"라는
표방을 신경도 쓰지 않았다.
난 그저 세상엔 "나쁜, 재미없는 공연은 없다"라는 생각에 유명한 공연이니까 하는
생각에 예매를 한 것 뿐이었다.
하지만 공연을 다보고 나서 심장이 터질 듯한 감동을 주체를 할 수가 없었다. 일어서서
박수를 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떻게든 이 순간을 어떤 기록매채로든 남기고 싶었다.
가장 유명한 'onec upon a Dream'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지킬이 맘에 결정을 내린순간
나오는 'This is moment'는 남자라면 잊을 수 없는 노래가 아닐까? 그리고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In his eyes'는 엠마와 루시가 지킬을 향해 서로 따로, 하지만 같이 부른
정말 멋진 하모니의 곡이 아닐 수 없다. 그 외에도 정말 주옥같은 노래가 미친듯이 많다.
"뮤지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릴러"라는 말은 "지킬&하이드"에게 너무나도 딱 맞는
수식어가 아닐 수 없었다.
시간만 있었어도 아마 A석으로도 보러 갔을게 분명했다. 불행히도 다음날 부터 모조리
Evening 근무....
내 평생 이런 공연이 또 있을까 싶다...
모두에게 말하고 싶은건 "모르면 아예 모르고 살고, 알면 무조건 보라"는 거다.
알면서도 못 보는 건 아마 정말 어리석은 삶(사람)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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