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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2006 질풍

_교문 밖 사색가 2007. 8. 2. 21:06

 

 

 
B급 작가 박현철의 2006년 신작!

 

B급 이라는 말이 말해주듯이 이 사람작품은 하나 같이 박찬욱 감독이 자신의 영화에 대해 말한

 

것처럼 관객들 입장에서 보기가 약간은 불편함이 없잖아 있다. "숙희, 정희"의 동성애, "쌍생"의

 

근친상간! 뭐~ 거의 이런 내용들이다. 사실 예외없는 규칙없다고 경쾌하고 명랑한 내용의

 

"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의 하녀"도 있지만..... 하지만 이것도 원작을 비틀어 만든 B급정신이

 

존재한다....!

 

질풍도 포스터엔 'Hip Hop 뮤지컬'이라는 문구가 있어, 사람들이 단지 신나는 공연이라고만 생각할

 

가능성이 많이 존재한다... 제목 또한 그런 느낌이 많이 들고! 하지만 어김이 없이 약간?은

 

불편한 요소들이 즐비한다. 미군의 강간 사건! 그로인해 에이즈에 걸리는 여주인공, 그걸 사실을

 

모르긴 하지만 수혈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진 남자친구.... 친구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는 피해버리는 친구들.... 아버지의 이혼으로 인한 재혼! 그로인한 자식과 부모의

 

뒤틀어져 버린 관계!

 

이런 불편한 상황들속에서도 희망은 존재했다. 어머니! 친어머닌 아니지만 그 어머니의

 

절대적이라고 불려도 좋을 만큼의 자식에 대한 사랑은 많은 것을 해결해준다. 에이즈라는

 

병에 걸려 멀어진 친구들사이를 묶어주는 것도 어머니고! 아버지, (양)어머니에 대해

 

밑도 끝도 없이 삐뚤어졌을 거라는 남자 주인공의 맘을 바꾼것도 이 (양)어머니의 절대적 사랑이다.

 

이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절대적 사랑은 불편함을 느끼는 관객들에게 희망이상의 흐뭇한 감정을

 

주입시켜주기도 한다.

 

마지막이 주인공의 죽음으로 장식하긴 하지만 관객들에겐 죽었다고 생각되게 인식시키지 않고

 

엔딩을 처리한건 극의 불편한 요소들을 반전시키에 아주 좋은 역할을 했고, 어머니의 굴하지

 

않은 자식에 대한 사랑을 관객들에게 높게 인식 시켜주는 대에도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올해 초연이 되어 아직은 많이 미흡한 요소가 보인다. 하지만 내가 그렇게 열광을 하고 관람한

 

'천국과 지옥'도 초연때는 관객이 없어 무료공연에 야외공연도 서슴치 않았다고 들었다.

 

아마 질풍도 해가 거듭될 수록 관객들이 열광하고 사랑하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