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뷰잉 10

Day 160 런던살이ㅣ25. January. 2024

Day 160 런던살이ㅣ25. January. 2024 과거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면 현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줄 알아야 한다. 당연한 건 없다. 남아서 계속 공부할 일행의 집을 알아보러 베터시라는 동네에 갔다. 유명한 장소는 화력 발전소를 개조해서 쇼핑몰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파워 스테이션이 있어서 일단 거기부터 들려서 구경을 했다. 현대식 쇼핑몰이라서 우리나라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뭐 하나 사볼까 이리저리 둘러봤지만 마땅히 살게 없어서 학교 갔다가 뒤에 합류한 일행과 파리 바게트에 들렸다. 개인적으로 아메리카노는 런던에서 먹어본 것 중 가장 맛있었다. 케이크와 파이도 한국보다 더 맛있었다. 한국에서는 공장에서 나온 느낌이 좀 강했는데 여기에서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다. 사람들도 꽤 많았..

Day 154 런던살이ㅣ18. January. 2024

Day 154 런던살이ㅣ18. January. 2024 원하는 것을 찾았다면 그것이 있는 곳으로 가야 뭐라도 주워 담을 수 있는 가치를 배운다. 뷰잉이 잡혀서 집구경을 하러갔다. 우리가 자주 들리던 스타벅스에서 3분 거리에 있는 집이었다. 낮은 영국식 아파트 집이었는데 저번에 갔던 집보다는 외관이 훨씬 좋았다. 아무래도 좀 사는 동네라서 그런 거 같다. 하지만 집 값이 750 파운드라고 하니 안심하기는 일렀다. 저번에 간 집은 그렇게 꾸져도 870 파운드를 했으니 안을 봐야 정확히 할 수 있었다. 내부는 저번에 간 집처럼 이상간 구조로 되어 있었다. 3층으로 들어가면 지하처럼 2층으로 내려가서 3층과 복층으로 사용하는 구조다. 몇 번 더 경험을 해봐야 알겠지만 이런 방식이 런던의 보편적 구조인 거 같다는..

Day 149 런던살이ㅣ13. January. 2024

Day 149 런던살이ㅣ13. January. 2024 사람답게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것에 방해가 되는 학교라면 없어지는 것이 더 나을거다. 아니면 보내지 않던가. 1. 뷰잉을 하러 두 군데를 들렸다. 첫 번째 집은 애비로드 근처에 있는 집이었는데 거실은 위 아래로 크게 2 개나 있어서 너무 좋았지만 방이 너무 터무니 없이 좁아서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그런 방에서는 공부를 하기는 거의 불가능했고 설사 근처에 도서관이 있다고 한들 그 방에서는 삶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났다. 하지만 집 차체는 뒷마당도 있고 좋았다. 두 번째 집은 우리가 프림로즈 힐로 가는 길에 있는 집이었는데 경비도 있는 제법 큰 영국식 아파트였다. 방이 아주 크고 좋았으나 길가쪽에 창이 나있어서 햇빛이 잘 들어도 커튼을 ..

Day 145 런던살이ㅣ09. Jaunary. 2024

Day 145 런던살이ㅣ09. January. 2024 삶의 다양한 형태를 보면서 사는 것이 다 비슷하다고 느끼는 아이러니를 느꼈다. 지난번에 이어 오늘 런던에 계속 남아 있을 일행의 집을 보러 함께 갔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구조의 아파트 집이었다. 총 4명이 거주할 수 있고, 세 명이 거주하고 있었고 한 명이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거실을 없애버리고 한 명 더 받을 거라고 했다. 그래서 4명이 거주하는 셰어 하우스였다. 안 그래도 이상한 복층 구조에 좁아터진 집인데 거실까지 없애버리면 의미가 없다는 판단은 금방 들었다. 들어서자마자 암내가 퍼져있었다. 안내는 집주인의 여조카이자 거주자가 했다. 나갈 거주자가 방에 없어서 그 방을 구경하지 못해서 옆방을 구경했는데 남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