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쌓기/런던살이 2023-24

Day 159 런던살이ㅣ23. January. 2024

_교문 밖 사색가 2024. 1. 24. 09:02

Day 159 런던살이ㅣ23. January. 2024

 

갑질이 꿈이 된 나라.

 

 

1. 옆동네 집을 포기하니 새로운 집을 찾아야 했다. 아직은 시간이 있지만 그래도 약간의 압박감을 받는 느낌이 드는 시점인 것도 확실하다. 내일과 모레 뷰잉이 잡혀 있는데 내일 집은 우리가 집을 구하기 전 잠시 머물렀던 동네 근처로 잡혔고 모레는 지금 살고 있는 숙소 근처로 잡혀 있다.

 

2. 요즘 미드 ER을 다시 듣고 있다. 영어 공부하다가 지쳤을 때 침대에 누워 있을 때 틀었는데 생각보다 잘 들려서 좀 놀랐다. 런던살이 초기에 봤을 때 한 5% 들렸다면 지금은 30% 정도는 훌쩍 넘게 잘 들리는 거 같다. 매일매일은 느는 거 같지 않아도 한 5개월 하니 그래도 효과가 있는 거 같다. 

 

말하기 연습은 책읽기 밖에 못해서 학원에 다녀야 할 듯하다. 일단 듣기가 되면 말하기는 비교적 쉽게 된다고는 하지만 원어민을 만났을 경우 막히는 건 영어 강사도 그렇다고 하니 연습이 아주 많이 필요한 스킬임에는 분명하다. 

 

3. 청소년 동계 올림픽에서 콘돔을 나눠 줬다고 학부모들이 행사를 폐지해야 한다는 기사를 봤다. 뭐든 안 하는 방향으로 설정을 하는 대한민국은 더 이상의 발전은 없는 거 같다. 서구권은 청소년 때부터 바른 성을 가르치는데 치중하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어이없게도 자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모들이 정관수술부터 시키는 나라가 됐다. 부모들이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서 바른 성 문화를 가르치는 것을 포기하고 걱정거리를 줄이는데 치중했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는 40대 정도에서 돈 많은 사람들이 아무것도 안하고 살 수 있는 삶을 선택해서 살아가려는 태도가 널리 퍼지는 느낌이다. 아무것도 안 하면 망한다. 그걸 가장 좋은 삶이라고 생각하니 돈이 최고인 나라가 된 거다. 이렇게 된 이유는 돈 있는 사람들이 우리들에게 뭔가를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다. 아무튼 다들 갑질, 갑질하면서 욕을 하지만 결국 돈이 많으면 다들 갑질하는 것이 꿈일 거다.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4012301039910018005 

 

강원 청소년올림픽서 ‘콘돔‘ 배부 논란… 학부모 반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참가 선수들에게 콘돔을 배포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학부모단체는 조직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전국학부모단체연합은 23일 성명을 내고

www.munhwa.com

 

https://www.youtube.com/watch?v=X_vJsBS_Ric

* 아닌척 해도 돈 많으면 다들 이러고 살고 싶어할거다. 물론 의식은 친구들에게 자랑정도하는 삶을 꿈꾸겠지만 무의식은 약간의 불편도 참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돈이 많이 생겼을 경우에 대한 정신을 준비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경제력에 맞는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으니 이런 나라가 된거다. 문제는 없어도 이런다는 것이 더 문제다. 겨우 롯데리아에서 갑질을 하다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