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경험론/연애

여자 나이 29살! 남자와 여자의 관점 차이

_교문 밖 사색가 2023. 9. 28. 09:19

여자 나이 29살! 남자와 여자의 관점 차이

우리나라는 29살이 없다. 30살이 두 번 있을 뿐이다.
(2013년 10월 8일 최초 발행)

 
여자 나이 29살, 참 애매한 나이다. 아직은 20대라고 할 수 있는 나이인지? 이제는 30대라고 말해야 하는 나이인지? 이런 고민을 하는 건 아마 남자와 여자의 관점의 차이 일 것이다.
 
나에게 의뢰를 하는 여성분들, 그리고 내가 아는 동생들, 그중 특히 남자친구가 없는 여자들은 아직은 20대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에 건제함을 과시하려고 한다. 하지만 남자들의 입장은 많이 다르다.
여자 나이 29살. 1월 1일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30살을 1년을 남겨둔 시점. 고작 1년도 남겨지지 않은 시점에서 남자들은 29살 여자를 20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실적(사실적)으로 본다면 여자들의 입장이 맞다. 아직은 20대다,라는 것이 아니라 정말 20대다. 숫자상 당연하지 않은가? 그런데 남자들은 여자 나이 29살을 30대와 동급으로 본다.
 
이건 남자와 여자의 관점의 차이이다. 여자는 현실을 직시하고 사는 존재이다. 그러니 현실적으로 해석을 한다. 그리고 여자는 첫 만남을 중시하기에 아직 여자는 12월 31일 소개팅을 나가더라도 20대의 자세로 나간다. 더군다나 여자의 나약한 현실적인 타협은 '만'이라는 아메리칸 스타일이라는 연령을 고수해 버리면 여전히 여자는 20대로써 위용을 펼치려고 한다.
 
하지만 남자는 다르다. 29살의 여자와의 소개팅을 함에 있어서 바로 사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첫 만남을 중시하기보다 본격적으로 사귈 때를 중시한다.) 더군다나 이 나이 때의 여자와 소개팅을 할 정도면 남자는 결혼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자와의 만남에 있어서 정신적 자세를 성숙하게 지니고 있는 30대를 기대하고 만난다. 그래서 남자는 여자의 나이를 30대라고 생각하고 만난다. 미래를 염두에 두고 만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여자는 현재의 안녕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고, 남자는 미래를 그리며 살아가고 있는 관점(시점)의 차이에서 여자 나이 29살의 관점이 달라지는 것이다. 실제로 남자는 자신들의 나이가 29살이면 30대라고 생각을 하고 30대 남자들도 29살 남자 동생들을 같은 동급으로 바라보고 대한다.
 
타로를 볼 때 질문도 그렇다.
현재 이성과 문제가 발생하면 여자들은 현재 남자의 마음을 궁금해한다. 하지만 남자는 여자 친구와 문제가 발생을 하면 미래에 여자와 결혼을 해도 행복하게 잘 살지에 대해 물어본다.
관점이 차이가 여자는 현재, 남자는 미래다. 이렇게 확연히 드러난다.
 

* 어떻게 보면 성격 급한 한국인들에게는 당연한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어느 관점으로 맞춰야 하는 것일까?
뭐~ 꼭 맞춰야 하나?라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관점이라는 단어 하나로 정말 자세가 달라진다.
 
아직은 20대다,라고 생각하는 여자의 자세는 남자들이 못 봐줄 때가 많다. 남자는 30대라고 생각하는데 아직 여자의 20대에 대한 욕심을 보고 있노라면 남자들은 어이없어할 때도 있다.
 
더군다나 이런 여성분이 어설프게 예뻐서 아직도 24살의 젊었을 때의 미모를 가지고 있다고 착각을 하고, 만나는 남자의 기준을 택도 없이 높여서 생각한다면 이런 여자를 소개받은 남자는 소개팅 주선에게 욕을 할 수도 있다.
솔직히 정말 예쁘다고 해도 아직 20대랍시고 건방진 자세를 보여준다면 남자들은 예쁘다는 것을 인정은 할지언정 그렇게 쉽게 끌리지는 않는다.
 
이때쯤 소개팅을 하는 남자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결혼을 생각하기에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기에 착하다는 것에 대해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리 예뻐도 못된 여자들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혹은 일회용으로 생각하거나.
 

다시 말해 관점의 차이로 인해 욕심의 폭이 달라지기에 관점이란 정말 중요하다.
자신의 나이가 곧 30살이라는 것을 알고, 이제는 남자들이 바라는 20대의 젊음을 잃었다고 생각하고, 그만큼의 욕심을 버리고 남자를 만나는 것에 임하면 그리고 자신의 나이에 만나는 남자들의 마인드를 이해하고 만나려고 한다면 남자가 29살의 여자를 보는 관점은 30대라고 보는 것이 아니라, 30살이 다되어 가는 29살의 여자로 본다.

여자들은 그거나 이거나,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남자들의 관점은 같은 30대처럼 보더라도 29살을 인정하는, 좀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차이가 있다.
 
다시 말해 29살이라고 할지언정, 근사하지는 않아도 안정된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여자로서 요리를 잘한다거나, 외국어를 잘한다거나, 악기를 다룰 줄 안다거나 하는 여자로서의 매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면 29살이라는 30대를 바라보는 나이는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20대는 젊기 때문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젊음만이 가질 수 있는 청춘의 아름다움이 있다. 20대는 그것 자체가 무기가 되기 때문에 연애를 함에 거리낌이 없다. 
하지만 30대는 생물학상 늙어가는 나이에다가,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하고, 먹고살기만 해서는 즐거움이 없기에 30대에 맞는 즐거움을 누릴 줄 아는 능력도 있어야 한다.
그런데 20대 때 젊음 하나만 믿고, 술과 친구와 영원하지 않을 것 같은 직장이 자기의 미래를 보장해 줄 것이라는 착각에 청춘을 허비한 삶을 살았다면 도대체 어떤 남자가 그런 여자에게 매력을 느끼겠는가.
 
29살은 30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이이다. 
이때 누군가를 만나서 자신이 여자로서 매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젊음은 이제 무기가 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젊음만 믿고 살아온 인생이라면 더 말이다.

여자 나이 29살이란, 30대의 가능성!
이젠 그것이 남자들에게 매력으로 다가가는 무기가 되는 것이다.

 
29살! 아직은 20대다,라는 식의 매력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만 믿고 남자에게 어필을 하려 한다면 당신은 남자들에게 '난 이제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여자예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뜻이 된다.
 
그런데 거기에다가 겸손은 분실해 버린 상태로 어필이 된다면 남자들에게 거부감이 들뿐이다.
그래서 남자들에게 있어서 여자 나이 29살이란, 30대를 맞을 준비가 되어있는 여자는 아직은 20대인 것이고, 30대를 맞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는 여자는 30대 취급을 받는 것이다. 
 
그러니 30대를 준비하라. 29살이 20대의 대접을 받는다면 30대에도 여전히 건제함을 뜻하는 것이고, 29살이 30대 취급을 받는다는 것은 30대에 여러분은 남자들에게 별 볼 일 없는 대상으로 보인다는 뜻이니까.

젊음. 별거 없다.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늙고 시간은 붙잡을 수 없으니까.
동안을 믿지 마라. 어려 보인다는 것은 어리다는 뜻이 아니니까.
동안은 30대의 가치가 있는 사람들에게 좀 더 돋보이게 해주는 무기일 뿐 동안 자체는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동안은 '어려 보이기만 해서 뭐 해'라는 비아냥 취급을 받기 일쑤이다.

그러니 30대스러워져라. 그것이 자기 나이를 있는 데로 받아들이게 하는 무기가 될 것이다.
만약 그대가 30대를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를 몰라 방황할 때는"착하다는 성심"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이건 어쩌면 아주 희박하지만 당신의 미모와 합쳐져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생하게 만들어 당신을 신데렐라로 만들어줄 최강의 무기가 될 수도 있다.
 

(여담)

10년이 지난 지금 이 글을 좀 더 강해게 다시 써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지금까지 타로를 보면서 사람들의 연애에 대한 정신적 성숙도는 세월에 반비례하는 현상을 더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대가 흘러서 이제는 29살이라는 나이라는 경계가 30 초반으로 바뀌었을 거라는 생각도 틀렸다는 것을 알았다. 특히 서울은 29살이라는 경계가 아직도 유효한 상태였다.
시대가 결혼을 늦게 하는 추세라고 해도 역시나 먹고사는 문제가 힘들면 능력 있는 남자들을 만나기 위해서 여자들 입장에서는 젊음이라는 무기를 더 활용을 해야 했다.
 
이럴 때일수록 정신적으로 성숙한 여자가 더 능력 있는 남자들에게 어필이 된다는 것을 잘 알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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