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경험론/인생

내가 믿지 않는 3가지 종류의 사람

_교문 밖 사색가 2020. 9. 19. 13:57

 

 

1. 처음부터 친한 척하는 사람 :

 

    이런 사람들은 대체로 뒤통수를 잘 친다.

    낮선 분위기에 적응하진 못하는 사람을 챙겨주는 척하며 불안한 심리의 놓인 사람을 안정시켜주지만

    그들 대부분은 뒷담화를 잘 즐기거나

    혹은 무언가를 요구하여 사람을 물질적 피해 혹은 심리적 상처를 잘 안겨준다.

 

 

2. 모두에게 친절한 사람 :

 

    그들 대부분은 자신의 친절에 약간의 우월 의식을 갖고 있다.

    그들은 스스로 모두와 친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의 친절을 우정이라 가장하며 무언가를 요구하기도 한다.

    그리곤 자신은 누군가에게 받은 신세를 잊어버리거나 혹은 자신의 친절에 대한 댓가라 생각한다.

 

 

3. 누구의 편도 아닌 혹은 모두의 편인 사람 :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들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면을 모두와 친하다고 스스로 간주한다.

 

    하지만 피해는 주지 않는다. 왜냐면 그들은 모두의 친구니까!

    하지만 그들을 일순간 믿었던 사람들이 그들에게 도움이 필요하거나 편이 되어주어야 할

    "올바른 상황" 이 오더라도 그들은 대체로 중립을 고수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을 은근슬쩍 피해버린다.

   

    왜냐면 그들은 모두의 편이기 때문에 피해를 준 사람들도 잊어버리면 안 되거든!

    서로 알고 친한 사람들이니까 피해가 될만한 도움을 바라지도 않는데도 말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면 그들을 믿었던 사람들에게 실망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모른다.

    그러면서 자신들을 현명하고 세상사는 방법은 인맥이 중요하다며

    제대로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싫어하는 류의 사람들이다.

 

 

 

지금까지 이 글은 내가 2007년 8월 10일 날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이 블로그에 올린 글이다.

 

 

 

지금 아래의 이미지는 논어의 일부분이다.

 

 

이 글은 내가 2016년도에 읽었었다.

 

아무래도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살아온 인생관을 쓴글인데 공자의 이런 말은 내가 올바르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글 같아서 기분이 좋아지고 다시 마음을 다잡아서 계속 이어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난 비겁해지지 않기 위해서 지금까지도 철저히 내가 쓴 글을 배반하지 않기 위해서 살아가고 있다.

허나 부작용이 있다.

 

 

바로 불친절하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상담, 그것도 전화상담을 하면 부작용은 좀 문제가 되기도 한다.

(물론 친구관계에서도 그렇다.)

 

 

다행히 올바른 말을 하는 것이 성격에는 맞아서 나에게 큰 불편은 없지만(있다면 아무래도 수입에 지장은 있다.) 허나 상담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불편할 거다.

 

 

그리고 그런 지적도 받기도 했다.

 

 

 

듣기 싫은 미래를 말하고, 믿기 싫은 미래를 말했다고해서 믿지 않겠다는것을 믿어야 한다고 하고 그래서 대비를 해야 한다고 하니 나보고 아집이 있으니 고치라고 한다. 그러면 더 좋은 상담을 할 수 있을거라고 말이다.

 

 

 

 

허나 이런 지적을 받기 싫다고해서 즉, 공자의 말대로 의뢰인에게 사랑을 받으려고 자기 편한 대로 말해주길 바라는 사람에게 아집이 심하다고 말을 듣기를 싫어해서 올바른 말을 하지 못한다면, 그리고 의뢰자가 바라는 말과 응원만 해준다면 과연 내가 상담가로서 기본적인 자질을 갖춘 사람인지를 의심해야 하지 않겠는가?

 

 

나에게 의뢰를 하는 분들 중에 점이나 상담을 받고 위로를 받고 싶다면 나도 그렇게 해주는 게 좋을 거 같긴 하다.

 

허나 이건 의뢰자분이 지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인지를 할 때나 가능한 것이지 마냥 위로를 해준다고 해서 인생을 제대로 살 수 있을 거라는 보장은커녕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

 

나의 경험상 올바른 길을 알려고 하지 않은채 위로만 받기를 원하고 위로만 기억하는 의뢰자들은 더 나은 미래로 가지 못했다.

 

 

그리고 내 블로그 글 곳곳에 적어놓은 이 일을 하는 취지는 나에게 의뢰를 하는 사람들은 나를 어떤 식으로 접촉을 했든 더 나은 미래, 더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니 위로만이나 의뢰자분이 생각하는 편한 방향으로 답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의뢰를 하길 바란다면 의뢰를 안 하는 게 좋다.

그래서 불륜도 대학생 연애사도 의뢰를 엄격한 기준으로 사연을 본 다음 거절을 하는 것이다.

 

 

나의 수입의 50%를 버리는 행위이니 나를 믿어도 좋다는 뜻이기도 하다.

난 나를 믿고 의뢰를 하는 사람들을 배신하지 않는다.

최소한 내 글을 배신하지 않으니 나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은 배신하지 않을 거다.

 

 

그리고 친구는 마냥 함께 웃을 수 있는 친구도 친구지만 가장 확실한 친구는 불편해도 신뢰할 수 있는 친구다.

 

도박하는 친구들은 함께 웃을 수 있어도 그 친구들은 언제든지 친구(여러분들)의 돈을 탐하는 친구이지 않겠는가?

 

 

그러니 철저히 아무것도 하지 않고(대충이나 기본만 하고) 무조건적인 행복과 밝은 미래를 바라는 의뢰를 하는 분들에게는 미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스스로 다독여본다.

 

 

그리고 난 나의 조언이 필요없거나, 알아서 미래를 잘 꾸려나갈 수 있을거 같은 친구나 혹은 댓가를 지불하지 않거나, 친하지 않은 얕은 친분의 사람들과, 나와 상관없는 사람들에게는 친절하다.

 

이런 사람들은 나의 잔소리가 없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이기도하고 그리고 나랍시고 모든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는 것이 좋지는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