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0일 글 재편집 업로드
미래를 미리 알아도 대비하지 않으면 결국 일은 벌어진다.
당시 29세의 여성분이 거제도에서 타로를 보러 나에게 왔다.
물론 나에게 타로를 보러 온건 아니다.
일로 부산에 왔다가 소문을 듣고 나에게 들린것이다.
질문은 지금 자신이 일하는 직장의 사장님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사람인가?
였다. 이런 저런 사연으로 만났다고 얘길 듣고, 타로를 보았다.
사장님은 이 여성분에게 많은 기회를 주는 사람이라고 나왔다.
특히 지금 일하는 분야에서는 더 없는 사람이었다.
너무 오래된 일이라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아 세밀한 묘사는 못하겠지만,
이 여성분은 사장님에게서 여러 가지 무기(능력)를 (물려)받게 되니 계속 이 사장님과 일을 하는 것이 좋다. 라고 나왔다.
▲ 마법사 그는 모든 무기를 다룰 수 있다. 하지만 언제 어떻게 써야할지는 잘 모른다.
당시 의뢰자분에게 나온 카드다. 사장님은 의뢰자분에게 모든 무기를 다 다루게 해줄 사람이었다.
두 번째 질문은 그럼 계속 자신이 사장님과 일을 할 경우 향후 5년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를 보았다.
『이 여성분에게 앞으로 곧 남자가 생겨서 깊은 관계로 진행 될 거라고 나왔다.
하지만 그 사람은 본인이 지금까지 사장님과 쌓아온 경력을 모두 무너뜨릴 사람이니,
일이 중요한지, 사랑이 중요한지를 서둘러 결정을 하고 한 곳에 집중을 하는 것이 좋다라고 했다.』
하지만 여성분은 자긴 남자를 만날 일이 없다고 단언했다.
왜냐하면 자긴 외국인 노동자와 일하기 때문에 그 사람들과 깊은 관계가 될 일이 없고, 일 하는 시간이 길어 일 하는 시간외에 남자를 만날 일이 없다고 했다.
[니콘 D40] 설악산
그리고 2달 후...
오전 10시 인데도 밤처럼 어둡게 느껴질 정도로 구름이 아주 두껍고 낮게 깔린 하늘에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이었다.
가게 문을 열고 어두컴컴한 복도를 올라가는 데, 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뒤돌아 보니,
왠 여자가 나를 따라 오고 있었다. 난 순간 놀라 헉! 했는데, 알고 보니 그 거제도 여성분이었다.
왜 이렇게 몰래 뒤따라 오냐며 물으니, 그 여성분은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며 내게 말했다.
안에 들어와서 여성분은 나에게 말하길 남자 친구가 생겼다고 했다.
난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나에게 그러지 않았냐고 되물었다.
그리니 여성분은 자기도 어떻게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했고,
그 여성분이 만나고 있는 남자는 다름 아닌 같이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라고 했다.
▲ 사진속에 있는 분과 내용은 무관합니다.
난 그때 내가 만나서는 안 되는 사람이 라고 했는데, 왜 그렇게 일을 진행시켰냐고 했고,
여성분은 자신도 모르겠다며, 사람은 만나는 건 국적도, 얼굴도 중요한게 아닌 것 같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 여성분의 질문은 이 남자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사람인가? 였다.
난 이미 말해줬는데, 또 볼 필요가 있냐고 물었고,
여성분은 이 남자가 그 때 점을 본 사람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다시 물어보러 거제도에서 왔다고 했다.
사람이란 이런 것이다.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하는 습성은 눈을 멀게 한다.
『나의 타로점은 여전히 이 남성은 분명 여성분에 모든 경력을 무너뜨릴 사람이라고 나왔고,
이 사람은 결혼조차도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남자를 만나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라고 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난 "이것저것 다 따지면 사랑이겠는가? 만약 사랑한다면 이런거 신경쓰면 안되지 않는냐" 고 하니, 여성분은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여성분의 말이 이 남자는 진짜 결혼조차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지금 기억으론 뉴질랜드 사람이라고 기억하는데, 결혼에 대한 심각성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 남자는 같이 뉴질랜드에 가자고 여성분에게 말했고, 그 말에 휘둘려 나에게 온 것이다.
결혼을 생각하지 않는 걸 알면서도 뉴질랜드로 같이 가자는 말에 휘둘려 나에게 온거 보면 정말 좋아하긴 하나보다 라고 생각되어졌다.
남자는 2달 뒤에 출국한다고 했고, 그 때 같이 가자고 했단다.
물론 다시 들어오는 요량으로 잠시 고향에 가는 것이긴 하지만,
여자분이 따라가면 그 동안 자신의 사장님과 함께 쌓아온 경력은 고스란히 물 건너 가는 것이다.
여성분은 지금의 남자친구가 2달 전 내가 말한 만나서는 안 될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하곤 만나지 않겠다고 하고 갔다.
하지만 그 뒤로의 소식을 전해들은 바가 없어,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여담)
만약 이 여성분이 내 말을 전적으로 믿었다면 자신의 커리어가 우선인지 남자와 함께 하는것이 우선인지를 정했을거다.
그리고 당연히 커리어를 선택했을거다.
허나 이 여성분은 나를 믿지 않았다.
그러니 자신에게 남자를 만날 일은 없다고 단언한거다.
다시 말해서 나에게 타로를 보러와놓고는 자신의 현실을 더 믿고 남자에게 받을 영향을 전혀 준비를 하지 않았으니 자신에게 매력이 없다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감정을 느끼게 된거다.
나를 전적으로 믿었다면 자신의 현실이 그런일이 없을거다. 라고 생각이 되어지더라도 남자에게 감정을 느낄때에 대한 대비를 미리했거나 어떤 일이 있어도 커리어를 포기 하지 않는 대비를 했어야 한거다.
결국 미래를 미리 아는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미래를 알는것과 함께 대비도 함께 해야 하는것이다.
그리고 이 여성분의 고민정도면 순간적인 연애감정 정도는 알아서 절제해야 한다.
여성분의 커리어는 평생을 책임지지만 이 남자와의 관계는 고작해야 몇 개월일테니까.
그리고 남자는 또 나타나게 되어있다.
저에게 타로가 보고 싶으신 분들은
카카오톡 ID : spike96 으로 사연을 보내주세요.
▶ 카톡의뢰 : 카톡으로 궁금하신 것에 대한 사연을 보내주시고 신청하시면 됩니다.
사연에 따라 가격과 궁금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을 드리고 타로 결과는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자세한 신청방법은 -> http://blog.daum.net/spike96/16463804
▶ 장기의뢰 : 자신의 삶의 방향이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현실적 자신의 성향의 개선이나,
운명의 방향을 찾아서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어떻게 앞으로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으신분들이 의뢰를 하시면 좋습니다.
자세한 신청방법은 -> http://blog.daum.net/spike96/16464118
▶ 1회 상담 : 만나서 보시고 싶으신분들은 카톡으로 사연을 보내주시고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주로 스타벅스에서 만나서 상담을 하고, 타로는 만나서는 하지 않습니다. 만나서는 상담만 합니다.
타로는 상담동안 나온 질문이나, 상담시 의뢰자분에게 받은 질문을 제가 따로 보고 메일로 보내드리는 방식입니다.
▶ 전화 상담 : 1번이라도 의뢰를 하신분들에 한하여 전화 상담 신청도 가능합니다.
전화 상담 신청은 시간 약속을 잡아서 보이스 톡으로 진행이 됩니다.
'타로 사례 > 연애, 결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연은 나를 끌어당긴다. (0) | 2022.07.21 |
---|---|
당신 애인은 당신이 좋아하는 만큼 당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 (0) | 2020.07.08 |
사랑하는 사람의 영혼은 남은 사람의 미래를 걱정한다. (0) | 2020.02.04 |
믿고 싶은것만 믿으면 헤어짐이 더 빨리 올지 모른다. (0) | 2020.02.03 |
게으른자는 인연이 있어도 없는 것과 같은 것이다. (0) | 2019.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