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7일 글 재편집 올림
운명적인 만남도 바쁘면 비껴 갈 수 있다.
운명적인 만남이 무얼 말하는 것인지는 아마 어느누구도 함부로 정의내릴 수는 없을 듯하다.
그래서 그냥 여기서는 결혼까지의 만남이라고 가정해보고 말해보겠다.
내가 타로점을 본 "H양"은 한의사 인턴이었고, 나이는 당시 26살 이었던거 같다.
질문은 "내가 결혼할만큼 괜찮은 남자를 언제쯤 만나게 되느냐"였다.
타로를 본 결과는 2년뒤에 타로점에 해당하는 결혼할만큼 괜찮은 남자를 만난다고 했다.
그리고 덤으로 앞으로의 1년은 어떻게 될지를 봐줬다.
분기별로 2장의 카드로 상황을 설명해줬다.
▲ 두 남녀가 아들 딸을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모습의 카드.
이 의뢰자분의 2년 뒤 모습이었다.
올해 3/4분기, 4/4분기, 내년 1/4분기, 2/4분기 별로 카드를 전개했다.
올해 3/4분기에는 남자가 근처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학교선후배나, 친구일꺼라고 했었고.
1명 더 있는는 사람은
내년 1/4분기에 나타나는데 이번에는 조금은 멀리서 나타날것이다.
아마 선자리나 들어와서 보게 되는게 것일거라고 말해줬다.
지금 그리 자세히 말한것에 대해서 생각나지 않지만.
이 2명의 남자는 결혼할 만큼 좋은 인연은 아니며, 너무 결혼하고 싶은 나머지 이 둘과 사귀게 되면,
자칫해서 2년뒤의 인연이라는 남자를 만나도 인연이 안될거라고 했다.
하지만 단순한 연애만을 생각한다면 사귀어도 스스로가 별로라는 생각이
들거니 그 정도만 생각한다면 심심하면 한 번 만나봐도 될 듯하다고 했다.
H양은 조만간 나에게 찾아왔고, 타로카드에서 3/4분기에 나타난다던 사람이 나타났다며 신기해 했다.
같은 학교선배라고 했다.
그러면서 H양은 너무 연애가 하고 싶었는지, 이 사람도 괜찮은거 같다며 어떤 사람인지 타로를 봐달라고 했다.
물론 만나지 말라고 나왔다.
그리고 그 다음해~ 1/4분기에 나타난다는 사람도 나타났다고 또 연락이 와서 타로점을 봐주었다.
그 후로 혹시나 2년 뒤에 나타난다는 사람이 사라지거나(아무리 인연이라고해도 다른 여자랑 결혼하면 끝이니)
혹은 H양이 그 남자의 맘에 드는 사람이 안되어 있을지를 대비해서 타로를 정기적으로 보게 되었다.
드디어 그 남자가 나타난다는 해가 되었고, 몇 월달에 나타나는지를 봤다.
8월!!!
8월에 나타난다고 했다.
그리고 그 달에 2명이 나타나니,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해서 사람을 정하라고 했다.
둘 중 누가 더 정확한 사람인지는 8개월이나 남아있어 조금더 기간이 까워진 뒤에 보기로 했다.
그러나 H양은 시간은 다가 오는데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그렇게 10월달로 접어들게 되었고,
난 그냥 잘 만나 잘 지내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잊어가고 있었다.
.
.
.
.
그리고 어느날!
난 우연히 H양을 볼 수 있었다.
난 만나자마자 반가운 인사를 뒤로하고 난 어떻게 됐냐며, 만났냐고 물어봤다.
H양은 8월에 2건의 소개팅이 있었지만 자신의 시간도 그렇고 상대방도 그리고 소개를 해 주는 사람도 어찌어찌해서 잘 맞지 않아 그냥 넘어가게 되었다고 했다.
난 "그러면 어떡하냐고 그 둘중에 한명이 결혼 할 사람인데!!~"라며
약간은 흥분을 한 상태로 말을 뱉게 되었다.
▲ 두 남녀가 법적인 문제에 서명을 하는 카드
결혼을 한 사람이 이 카드를 보면 이혼이고, 미혼인 사람이 이 카드를 보면 결혼을 한다는 뜻이다.
H양는 정신이 약간 번쩍띄는 표정을 하며 그럼 그 두 명을 현재 다 만날 수 있는 사황은 안되니 누굴만나야 확실한지 봐달라고 했다.
그래서 소개팅 할 남자를 A와 B로 구분을 해서 소개팅 해줄 사람도 생각하며 타로카드를 펼쳤다.
결과는 B군이 H양과 결혼 할 사람이라고 나왔고, 만날 수 있냐고 물어보니, 아마 될거라며
우린 그렇게 헤어졌다.
H양은 일주인 뒤에 B군과 다시 소개팅을 하였고, 소개팅 후 3개월 만에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여담)
우린 운명적인 만남은 의례히 저절로 만나지는 거라고 생각을 한다.
이건 아마도 영화(특히 '접속')나 드라마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은 탓이 아닌지도 모르겠다.
만약 H양이 주선자에게 일이 생겨서 못 만났다고 그냥 포기 해버렸으면 H양은 B군을 만날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혹시나 거리에서 만나더라고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까.?
드라마를 많이 본 사람들은 길을 가다가도 만날 수 있지 않겠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 확률이란...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운명적인 만남도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저절로 만들어지는 인연이란 세상에 있을 수가 없다.
인연이라고 느껴지면 자존심을 죽여서라도 붙잡을 줄도 알아야 하고, 지속적인 만남을 유지시킬 노력도 필요하다.
사람을 만날려고 노력해야하고 그 사람이 좋아하는 외모는 아닐 지언정 최소한의 예의를 갖춘 모습도 있어야 한다.
흔히 하는 말로 운명은 만들어가는 거라고들한다.
하지만 운명적 만남에 관해서는 사람들이 왜 그리들 나태한 모습을 보이는지 모를 일이다.
사랑은 찾아 오는 것이 아니라, 찾아야 하는 것이고.
그리고 찾은 사랑은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1년이 채 되지 않기 전, H양을 볼 수 있게 되었는데, 배가 아주 많이 불러있었다.
지금은 애기가 7~8개월째 됐겠구나...
[니콘 D40] 선유도 새우깡 받아먹는 갈매기
▲ 사람이 던져주는 새우깡이 저절로 갈매기 입에 들어가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갈매는 새우깡을 먹기 위해서 날개를 엊박자로 휘졌고 방향을 틀고 고개를 내미는 노력을 해야 겨우 받아 먹을 수 있는것이다.
우리도 인연을 그렇게 만나도록 노력해야 한다.
저에게 타로가 보고 싶으신 분들은
카카오톡 ID : spike96 으로 사연을 보내주세요.
▶ 카톡의뢰 : 카톡으로 궁금하신 것에 대한 사연을 보내주시고 신청하시면 됩니다.
사연에 따라 가격과 궁금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을 드리고 타로 결과는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자세한 신청방법은 -> http://blog.daum.net/spike96/16463804
▶ 장기의뢰 : 자신의 삶의 방향이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현실적 자신의 성향의 개선이나,
운명의 방향을 찾아서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어떻게 앞으로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으신분들이 의뢰를 하시면 좋습니다.
자세한 신청방법은 -> http://blog.daum.net/spike96/16464118
▶ 1회 상담 : 만나서 보시고 싶으신분들은 카톡으로 사연을 보내주시고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주로 스타벅스에서 만나서 상담을 하고, 타로는 만나서는 하지 않습니다. 만나서는 상담만 합니다.
타로는 상담동안 나온 질문이나, 상담시 의뢰자분에게 받은 질문을 제가 따로 보고 메일로 보내드리는 방식입니다.
▶ 전화 상담 : 1번이라도 의뢰를 하신분들에 한하여 전화 상담 신청도 가능합니다.
전화 상담 신청은 시간 약속을 잡아서 카카오 통화로 진행이 됩니다.
'타로 사례 > 연애, 결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팽이님은 여자분과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14살 연상남 ver.) (0) | 2019.11.20 |
---|---|
인연이란 얼굴의 뒷통수의 말은 "악연"이다. 그리고 악연도 반드시 만날 "인연"인 것이다. (0) | 2019.10.21 |
달팽이님의 "얼굴"은 연봉 얼마의 남자들에게 어필이 되는 여자일까요? (0) | 2019.10.07 |
달팽이님은 수입이 얼마가 되는 남자에게 어필이 되는 여자일까요? (0) | 2019.09.09 |
[연애/불륜] 유부남을 좋아하는가? 그럼 포기해라 남자는 널 선택하지 않는다. (0) | 2019.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