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의지는 뭘 해도 안된다.
변화의 의지가 없이 점을 본다는 것은 그냥 난 이대로 살아도 다 잘될 사람이라고 말하라는 것과 같다. 그럼 왜 점을 보나?
(2012년 2월 4일 최초 발행)
29세 여성분이 동갑인 남자친구와 그들의 친구들과 같이 왔다.
질문은 남자친구가 1달 뒤 3월에 중국에 1년 계획으로 가려고 하는데, 중국에서의 경험이 남자 친구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경험인지?였다.
난 꼭 중국을 갈 거면 타로를 보고 가지말고 그냥 가라고 했다. 어차피 중국으로 갈 거면 지금 보는 타로점은 좋은 얘기들으면 본전이고, 안 좋은 얘기를 들으면 기분만 나빠질 텐데 돈까지 내며 꼭 보려고 하냐, 했으나 둘은 안 좋은 결과가 나와도 신경쓰지 않는다며 자꾸 봐달라고 했다.
중국은 분명 남자친구에게 도움은 되지만 그렇다고해서 남자친구의 인생에 커다란 변화를 줄 만한 변화를 일으키지는 못할 정도였다.
그 시간에 다른 무언가를 1년 동안 하더라도 똑같은 경험의 수치 정도였다.
그러니 중국을 가든 다른 무엇에 매진을 하던 상관은 없었다. 그리고 중국에 가서 생활하는 것이 힘이 들고 더군다나 남자 친구는 의지력이 약해 금방 돌아올거라고 했다. 대략적으로 길어봤자 6개월 정도이고 그 안에 올 확률이 많다고 했다.
다음으로 다른 친구도 같은 질문으로 타로를 보게 됐는데 그 친구는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할 인물로 나왔다. 하지만 지금 중국가는 것은 때가 아니기에 본인 스스로 뚜렷한 목표가 있으면 시기를 잘 타서 가는 것이 좋다고 나왔다. 더불어 그 친구는 무대를 세계에 두고 가치관을 펴는 것이 좋다고까지 나왔다.
이렇게 몇몇이 타로를 보고 그 친구중의 한명이 몇 일 지나 커피숍으로 왔다. 그 남자 친구라는 사람은 그 날 타로를 보고 커피숍을 나가자마자 내 험담을 그렇게 했단다. 자기가 중국에서 버티지 못할거고 더군다나 같이 온 친구는 너무 좋게 나온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하면서 꼭 중국가서 일을 다 마치고 돌아올거라고 했다고 했단다.
늘 내가 염려하던 일이 발생 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렇게 나온 결과를 미화해서 말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특히 타로를 본 사람에게는 더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남자친구는 진짜 중국으로 떠났다.
그리고 몇 달 후 난 그 중국 간 남자친구 소식을 듣게 되었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돌아왔다고 말이다. 그날 나를 그렇게 험담하며 꼭 1년을 버티리라 장담을 하며 떠난 중국 일자리를 결국 1년을 못버티고 돌아왔다.
이런 사실이 쪽팔렸는지 그 여성분과 남자 친구는 내가 6개월도 못 있을거라고 말했는데 자기들은 6개월 하고 4일 더 있었다며 내 타로점이 틀렸다고 여기저기 말하고 다닌다고 소식이 들려왔다.
난 1년을 못 버틸거라고 했고 6개월을 못 버틸거라고 한 것은 그만큼 오래 못 있을 거라는 표현으로 한 말인데, 그걸 미끼 삼아 서로 위안을 삼고 말하다고 다니다니 솔직히 웃음만 났다. 괘씸한 마음보다 내년에 30살이나 되는데 아직도 앞뒤 생각하지 않고 말하는 것이 애들같아서 말이다.
그리고 4일 더 있었던것은 비행기 날을 기다린 날이었지 진짜 일을 더 하고 온건 아니었다.
암튼 중국을 꼭 갈 것 같았으면 나에게 타로를 보지 말고 가던지, 돈주고 타로를 보고 결과가 좋지 않았으면 어떻게 해야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것을 연구를 하던지 아니면 나에 타로점이 틀렸다는걸 증명하기 위해 중국으로 가기보다 자신을 위한 마음으로 떠나 의지를 키우던지 했어야 했다.
그 남자친구는 잘못된 의지로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스스로의 기회를 포기한 안타까운 시간을 보내고 말았다.
'타로 사례 > 진학, 취업, 사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고 싶은 직장이 있는데 직장을 옮겨도 될까요? (0) | 2020.04.12 |
---|---|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에 합격하다. (0) | 2019.11.03 |
공무원 시험에 합격 (feat. 자신의 운을 잘 활용하는 방법) (0) | 2019.05.15 |
직장을 옮겨도 될까요? (0) | 2019.05.15 |
교수의 성향 (0) | 2019.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