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 "자기 나라나 임금에게 반역하는 사람" 이라는 사전적인 뜻이 있다....
이정재 분은 역적의 상이라고 나온다....
그리고 여기서의 이정재 분(수양대군)은 목표도 있고... 의지도 있다... 야심의 목표는 바로 "왕"이다....
수양대군의 야심을 도우려는 듯... 왕의 병세는 날로 심해져서.... 죽는다....
이제 수양대군에게 있어서 자신의 형 대신 왕이 된 자신의 조카 따위는.. 더군다나 자신을 믿는 조카 따위는 자신의 야심에 걸림돌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자신의 야심은 걸림돌 김종서를 죽이고... 왕이 된다....
그냥 관상이 역적의 상이라서 왕이 된게 아니다....
역적이라는 관상에 어울리는 욕심을 넘어선 야심을 가지고.... 왕이 되려고 자신의 조카와 짐종서를 처단하려는 행동과 노력을 했다...
관상만으로 왕이 저절로 된게 아니라는 말이다....
가끔 엉뚱하게 나에게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나에게 시험의뢰를 한 사람이 있다... 결과는 합격으로 나왔다....
그래서 여느때와 같이 타로 결과가 중요한게 아니라.. 결과에 맞는 노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2~3달 후.... 이 의뢰자는 다른 시험을 준비한다고 하는것이다.....
왜 기존 시험을 포기하느냐고 물으니.... 의뢰자의 말은....
자신은 기존 시험을 포기한게 아니라.... 두개를 동시에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게 무슨말이냐고 하니....
기존 시험은 합격한다고 나왔으니... 시험만 치면 될테니.... 그건 뒤로 하고 다른 시험을 준비해서 둘다 합격을 할거라고 했다...
참... 뭐라고 해야 할지....
암튼...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운에 장사로 벌 돈이 100억이라 해도 200만원짜리 월급쟁이 생활을 계속할 생각이면 그냥 월급쟁이 인생인거고....
뉴욕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운명을 타고 났다고 해도...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벗어나는것이 무서워서 두려워 하고 있다면.... 그냥 월급쟁이 인생이고....
자신의 운명이 세계 경제 100인에 드는 거라면... 공부를 해야 하는데... 아무리 능력이 있는 부모님이라고 해도... 자식으로써 신세질 수 없다고 생각하고 부모님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으면.. 그냥 평생 직장생활로 전전긍긍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왕이 될 운명이면... 그게 역적이라고 할지언정.... 왕이 될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중요하게 봐야 할건 송강호분 아들 이종석 분의 죽을 인생이다...
이종석 분의 아버지인 송강호 분은 아들이 관직에 오르면 죽을 관상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종석 분은 이정재 분(수양대군)에게 죽임을 당한다...
다시 말해... 수양대군이 역적의 상을 타고 났을지언정... 자신의 형을 존경하고 섬기는 사람이었다면.... 그리고 권력에 욕심이 없었다면... 그래서 왕이 되지 않았다면... 이종석 분은 죽임을 당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다시 말해 운명이 바껴버릴 수도 있다는 뜻이다....
운명이 바뀌게 되는 하나의 결정적인 예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우리가 직접적 무언가를 일구어 내게 되어 있진 않다....
따지고 보면... 우린 인터넷.... 스마트 폰의 영향으로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이 많다...
나 같은 경우도.. 매장을 내서 타로를 하는 느낌을 좋아하진 않는다... 점쟁이 느낌이 싫기도 해서 이다...
하지만.... 빌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형님의 힘으로 난 타로를 비교적 내가 하고 싶은 타로를 할 수 있는것이다...
이렇게 우리는 유기적으로 삶이 연결되어 있는것이다....
그래서 특정 누군가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사람의 성공과 실패로 인해... 내 삶이 충분히 달라질 수도 있는것이다....
하긴 물론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긴하다....
하지만... 나의 미래가 내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제대로 가고 있지 않는것처럼 느껴진다면... 이런 이유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영화에서 보면... 송강호 분이 이종석 분의 미래를 정확하게 볼 수 있었던 이유는... 이정재 분이 왕이 되려는 야망이 죽음을 불사해서라도... 이룰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강하고... 그에 맞는 위치에 있었고... 스스로의 노력도 강했기 때문이다...
나와 연결되어 있는 사람이 아주 강하게 자신의 뜻을 이룰려고 한다면... 연결된 나의 미래라도 뚜렷이 보인다....
이런 가장 간단한 예로 시험 합격이 있다...
시험운은 아무리 합격이라고 나왔다고 해도.... 그래서 죽어라 노력했다고 해도... 같은 시험을 준비하는 다른 사람이 더 열심히 하면... 더 좋은 머리를 가지고 있다면... 경제적인 여유로 더 쾌적하게 공부할 수 있거나.. 아니면 너무 합격이 절실해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는것이다....
다시 말해... 합격운이 없는 사람이 최적의 조건과 그에 맞는 노력을 한다면... 나는 합격할 운이 있다고 해도 떨어진다는 뚜렷한 미래가 보인다....
허나... 합격운이 없는 사람이 최적의 조건이나... 그에 맞는 노력을 어중간하게 하면... 나는 합격운이 있다고 해도.. 합격인지 불합격인지 뚜렷이 보이지 않을때가 있다는 뜻이다....
허나.... 이런 상황이라는 것과.. 이런 사람은.. 극히 드물기에... 이런 상황이 벌어지기는 어렵다....
그래서 같은 노력을 한다면... 운이 있는 사람이 더 합격하기 쉬운건 너무 당연한거다.... 그리고 이런 운명을 바꿀 정도의 노력을 하는 사람이 한번에 10명 100명이 있는것도 아니니... 운이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어지간히 노력을 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런 일을 당하기는 어려울것이다...
그래서 나에게 합격의 운을 직접적으로 본 사람들은... 모두(?) 합격을 하지 않았나.. 한다....
그리고 한가지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타인으로 인해 내 운명이 바뀔 수도 있지만... 내가 간절하게 원하는 것이 있다면... 나의 운명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비록 죽어라 힘들다고 할지언정 말이다..... 그럼.. 내가 다른 사람의 운명에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는 것이기도 하다.... 상황을 역으로 생각하면 충분히 이럴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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