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1, 2
백인의 우월주의는 흑인을 박해해 분노를 샀고 그 분노심은 황인종에게 종종 옮겨지기도 했다. 그것은 작은 분쟁으로도 살인까지 저질러지며 가끔씩 매스컴을 타고 종종 보도되기도 했다. 인간이 스스로 우월한 존재라고 착각한 결과이다. 과거는 그랬다.(그렇다고 지금 인종차별이 없어졌다는 건 아니다.)
미래는 아마 엑스맨 영화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유전자의 변형 혹은 발전으로 인간은 슈퍼파워를 갖게 되는 상황까지 이른다. 인간들은 이들을 돌연변이로 단정을 짓고 강력한 차별정책을 내세운다. 이건 과거와 상황이 반대이다. 예전엔 소수의 흑인, 유태인을 노예로 삼으로 폭력으로 대했지만 돌연변이들은 인간을 능가하는 슈퍼파워를 지닌 존재들로 인간들 스스로를 위협하는 존재로 남을 까봐 다시 말해 백인들이 과거의 흑인 같은 대접을 받을까 봐서 인간을 위협하는 존재로 보곤 차별정책을 내세운다.
엑스맨 영화를 보면 사실 인간을 위협하는 존재들이 나오지 않는 걸 보면 그렇게 짐작할 수 있다. 매그니토가 악당으로 나오지만 그는 인간이 자신들(돌연변이)을 위협하는걸 보고 인간들 정벌에 나서는 것이다. 사실 인간들을 다 죽이려는 심산보다는 인간들을 돌연변이로 만들려고 한다는 게 맞다. 결국 실패해서 죽이려고 하지만..
인간의 과거사와 이 엑스맨이란 영화를 보면 인간은 마치 평등이라는 사상은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엑스맨은 다른 종족일지언정 지구에 없어선 안될 틀린 종족은 아니다. 마치 흑인나 유태인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한 인물과 악한 인물로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외모와 천재적 혹은 위협적인 능력만을 보고서 생물에 대한 차별을 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엑스맨은 마치 나에게는 평등은커녕 다른 종족에 대한 자만심과 자격지심이 동시에 존재하는 미숙한 존재로만 느껴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