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은 모르겠지만 열정적이긴 했다....
공연을 완성시키는건 99%가 관객의 몫이라는걸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멋진 공연이었다...
장세용 사실난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유재하 음악경연 대회' 출신이라 실력은 인정하겠지만 무대를 이끄는 힘은....???
하지만 그의 순박함이랄까~
아님 꾸밈없는 순수함이랄까 그런 것들이
서서히 여성관객들을 매료시켜버렸고
피아노 선율에 여성관객들은 금새 녹아내려버렸다...
사실 그가 무대를 장악하진 못했다
하지만 그애 매력에 빠진 관객들의 박수와 함성이
그의 부족한 무대매너를 꽉 채워준 아주 인상적인 공연이었다...
이런 관객들만 있으면
아마 우리나라 공연하는 사람들이 아마 훨씬 덜 힘들어할 것 같다...
오리엔탱고는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너무나 인상적인 낙인을 찍고 간 팀이었다...
사실 이 팀 땜에 난 여기에 갔었다...
붉은색 조명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에너지가 넘치는 팀이었다...
장세용과는 달리 관객들을 압도하는 여자의 무대매너!!!
정말 열정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팀이아니가 싶다...
하지만 몇 일이 지난 지금
난 오히려 장세용의 냉정이라기는 뭐한 부드러운 공연,
관객이 그의 부족함을 덮어주는 공연이 더 인상깊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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