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생활/영화 ,수다

더 독

_교문 밖 사색가 2007. 8. 3. 17:20

더 독

 

 

 

 

 

 

이연걸의 할리우드 영화를 보면 왜? 할리우드로 갔을까? 하는 의구심이 많이 든다. 하나같이 드라마는 없고 이연걸의 액션에만 목숨을 건 영화들이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액션이라 차다리 그냥 중국에 있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마저 든다.

 

할리우드에선 얼마나 선전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생각에는 별로 반향을 일으키진 못한 것 같다. 얼마 전에 이연걸은 은퇴를 했다. 만약 할리우드에서 성공했음 은퇴가 더 연장되지 않았을까?

 

그래도 이 영화는 나름 드라마적 의미를 부여하려고 한것 같다. 개처럼 인생을 살게 만들어진 살인 병기로 살아가는 대니(이연걸)가 어느 날 피아노의 매력에 빠지게 되고 그 계기로 피아노 치는 맹인을 알게 되어 그이 도움으로 가족의 의미를 깨달아 가며 자신의 어머니의 존재도 기억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드라마 관객들에게 가깝게 다가가지 않기 때문에 가슴으로 느껴지는게 없어 다른 이연걸의 할리우드 영화와 크게 다를 게 없게 느껴진다. 같은 액션인데 왜 헐리웃에서하는 것과 중국에서 하는 게 다르게 느껴질까? "이연걸의 영웅"이나 그의 초연작인 "소림사" 같은 것은 드라마 요소가 부족해도 다시 봐도 재밌는데 "더 원"이나 "더 독" 같이 헐리웃영화는 아마도 다시 보게 될 것 같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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