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경험론 155

인생ㅣ의미를 부여해야 할 언어

인생ㅣ의미를 부여해야 할 언어 인생의 자매어ㅣ죽음 인생은 죽음으로 향하는 여정이다.생을 스스로 어떻게 마감할지를 정해 놓으면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자연스럽게 정해진다.그 방식을 스스로 따를지 말지는 본인의 판단에 달려있다. 삶은 죽음을 때어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그러니 죽음을 계속 생각하고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말은 철학 없던 시대의 유산으로 치부해라.어차피 죽음을 맞이해야 할 인생에서는 천국이 있다는 말이 더 이득이다.진짜 있든 아니면 없든 상관없다. 있다고 믿고 사는 인생이 불안을 더 적게 느끼며 살 수 있다. 물론 천국으로 가는 삶의 방식을 스스로 정해서 지켜나가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 말이다. (주의 사항)여기서의 천국이라는 단어는 죽음..

연애ㅣ결이 맞는 사람이 좋을까? 다른 사람이 좋을까?

연애ㅣ결이 맞는 사람이 좋을까? 다른 사람이 좋을까?  결이 맞는 사람을 찾는다는 말은 이해받기만을 바란다는 뜻이고, 이해받기 바란다는 말은 내 마음대로 살겠다는 다른 말이다.   만약 내가 누군가와 함께 하는 사이가 된다면 그래서 그 사람이 산이 좋아서 가을 억새구경을 가자고 한다면 나는 따라나설 것이다. 등산을 좋아하지 않아도 말이다. 만약 스킨 스쿠버를 좋아한다고 해서 같이 하자고 한다면 나는 함께 바다에 풍덩할 것이다. 바다가 무섭다고 해도 말이다. 이러한 행위는 내가 함께 하고자 하는 사람을 이해하는 적극적 행위다. 그 사람과 (어쩌면 평생을) 함께 하려고 하는 사람으로서 그 사람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거치는 것을 하는 행위는 너무 당연한 행위이지 않은가. 하지만 아직 많은 사람은 자신과 ..

러브 빌리지ㅣ넷플릭스 추천 예능 (vs 나는 솔로)

러브 빌리지ㅣ넷플릭스 추천 예능 (vs 나는 솔로) 대중 매체의 사회적 역할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나는 솔로를 22기까지 보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염증을 느낀다면 일본판 나는 솔로 격인 '러브 빌리지'를 추천한다. 출연자들은 어느 낡은 고택에서 모여 그 집을 리모델링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함께 보낸다. 그 와중에 각자의 태도를 관찰하며 얘기도 나누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스템이다. 나이대도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꼭 싱글만 나오는 것도 아니다. 돌싱도 함께 출연한다. 여기서 나는 솔로와 차이점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하고 있는 끝사랑과 같은 컨셉인 마지막 사랑을 찾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아무리 마지막 사랑을 찾는다고 해도 이런 프로그램에서 30대와 60대를 함께 출연시킨다는 건 좀 그..

사이렌 : 불의 섬ㅣ넷플릭스 추천 예능 (vs 강철부대 W)

사이렌 : 불의 섬ㅣ넷플릭스 추천 예능 (vs 강철부대 W) 생각을 멈추지 않게 해주는 콘텐츠다.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강철부대 W' 예고편을 보게 되었다. 재밌을 거 같아서 넷플릭스에 찾아보니 다행히 있었다. 생각보다 너무 재밌기에 나와 있는 에피소드를 다 보았다. 그러다 다음 에피소드를 기다리기 뭐해서 비슷한 콘텐츠인 사이렌을 다시 봤다. 사실 예전에 잠시 보려고 했다가 접었었는데 강철부대 W를 보고 나니 기대감이 높았다. 그리고 생각보다도 재밌게 봤다. 그런데 굳이 강철부터 W가 아니라 사이렌을 추천하는 이유가 있는데 그건 바로 사회자가 없어서이다. 강철부터 W를 보고 시즌 3도 있길래 보고 있다. 강철부대는 김성주부터 시작해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이사이에 간섭이 심하다. 예를 들자면 안개가 ..

열정ㅣ빼앗긴 언어

열정ㅣ빼앗긴 언어 자매어ㅣ도전, 일단 해(가) 보자! 나는 일전에 '미션 임파서블 4'를 보고 탐 크루즈가 영화를 대하는 태도가 너무 대단하게 보인다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그 태도가 '열정'이라고 했다. 그래서 열정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대하는 탐 크루즈를 보라고 할 정도다. 그리고 그건 지금도 유효하다. (아래 링크) 하지만 어찌 되어선지 요즘 들어 우리는 그런 탐 크루즈를 환자 취급한다. 열정이라는 언어의 이과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 '도파민 중독'이라는 언어로 말이다. 미션 임파서블 4가 나올 당시에는 이런 이과적 언어가 그리 유행하던 시대가 아니었다. 2011년도였으니 무려 13년 전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지난 십여 년새 과학은 너무 무럭무럭 자라 지금 우리의 문과..

들어가는 말ㅣ신청방법

들어가는 말ㅣ신청방법 상담이라기보다 지속 가능한 대화로 언어를 확장하시는 분들의 신청을 받습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다. 여기에서 이름은 그 사람의 삶의 태도가 고스란히 담긴 가치관 혹은 신념을 말한다. 그 태도가 가문에 남길만한 업적이 되면 그 가문의 삶의 지표가 된다. 그리고 국가적이라면 국가관이 된다. 이 가치관을 어어 받은 자손들은 최대한 그 뜻(태도)을 이해해서 지켜나가거나 최소한 그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으려고 살아간다. 이런 삶의 태도가 그 가문의 사람들을 사람답게 살아가게 한다. 타인들에게 조상의 이름을 더럽히는 행동을 보이지 않게 하는 태도가 말이다.  그리고 이제 이런 시대는 끝났다. 그 이름(들)은 이제 없다. 있다고 한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