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36 런던살이ㅣ31. December. 2023
나이가 들수록 행복해지는 이유는 도전을 하기 때문이다.
1. 외국에서 새해맞이를 해보았다. 방금 프림로즈 힐에 갔다 왔다. 새해맞이 불꽃 축제를 보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 불꽃은 저기 먼 시내에 있는 런던 아이에서 했다. 그냥 나가본 것에 의의를 두고 왔다. 단언컨대 유튜브 영상과 같다. 그리고 나도 인파에 의해 스마트 폰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 어쩌다 눈으로 본 것도 콩알만 했다. 언젠가 런던에서 다시 새해를 맞이하면 돈 주고 그냥 시내에서 보련다.
2.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발음이 약간 좋아졌고, 약간의 원리를 안거 같고, 공부의 방향을 대충 잡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원어민 앞에서는 얼어버린다. 하지만 2년 뒤에는 나도 어설프게 내 주장을 할 수 있는 날이 올 거라는 기대를 해본다.
3. 세계 주요 도시에서 살아보기를 시작했다. 런던이 시작이다. 하지만 영어가 되지 않아서 현지 사람들과의 관계는 맺지 못해서 반쪽짜리 살아보기다. 하지만 여기에 생활하는 동안 한국과의 비교를 통해서 세계관이 넓어진 건 확실하다. 계속 영어 공부를 해서 다른 나라도 도전을 해볼 생각이다.
4. 운동을 꾸준히 해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런던에 와서 적응하느라 다시 살이 찔까 봐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유지 중이다. 하지만 무게를 늘리지 못하니 몸이 더 커지지는 않는다. 그리고 체력은 너무 약해 2024년에는 체력을 키울 생각도 해봐야 할거 같다.
5. 바람을 피다가 내 블로그를 보고 다시 가정에 충실하게 살아간다는 소식을 들었다. 올해 마지막을 장식하기 가장 기분 좋은 소식이 아닐까 한다.
6. 존 스튜어트 밀이 자유론을 다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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