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 라그나로크 (2017)
나의 한 줄 평 : 이런 걸 극장에서 봐야지!
* 유머가 과하다는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재밌게 봤다.
- 유머가 많이 과하다. 적어도 묠니르가 토르에게 오는 장면 정도는 유머 과정을 빼고 오는 게 더 화끈한 액션처럼 보였을 거라고 본다.
- 토르의 외모에 적절한 유머스러움은 토르를 더 멋있게 보이게 하는거 같다.
멋진 몸과 함께 최강이라는 힘을 보여주니, 유머가 어울리는 사람처럼 보여서 좋다.
- 여기부터는 유머를 좀 뺏으면 하는 시점에서는 유머가 줄어서 좋다.
* 토르의 음악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 레드 제플린의 immigrant song 이란다. 너무 잘 어울려서 나오면서도 흥얼거리게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8mMBtYNMeC0
* "이해하려 들지마! 그럼 이해하게 될 거야"라는 대사는 마치 이 영화를 두고 감독이 말하는 의도를 전달한 거 같다.
- 헐크가 왜 사카아르 행성에서 검투사가 됐는지에 대한 과정이 없다.
퀸젯을 타고 왔다고 하지만.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는 태평양에 추락해서 피지로 헤엄쳐서 갔을 거라고 했는데 퀸젯을 타고 왔다는 게 개연성이 떨어진다. 그리고 퀸젯이 우주로 갈 수 있는지도 모르고, 간다고 해도 언제 어디서 웜홀로 빠져서 사카아르 행성에 갔을지도 의문이다.
암튼 이런 의문이 드는것을 감독은 자신이 출연을 함으로써 그냥 헐크랑 토르 싸우는 거 보면 재밌잖아..라고 말하듯 이해하려고 하지 말라고 하는 것 같다.
- 따지고 보면 아스가르드의 멸망을 다루고 있는 영화이지만 아스가르드 자체는 그리 많이 나오지 않는 것도 이해를 하면 안 될 거 같다.
- 아스가르드 인구도 너무 적다. 우주선 하나에 다 탄다. 이런거 다 따지면 안 될 거 같다.라는 영화이다.
* 예고편과 다른 곳에서 묠니르는 파괴된다.
- 예고편에서는 묠니르가 뉴욕 뒷골목에서 헬라에 의해서 파괴되나, 본편에서는 뉴질랜드 땅끝에서 파괴된다.
- 뉴욕에 록키가 왔을 때 닥터 스트레인지가 록키를 다른 차원으로 소환한다. 근데 만약 헬라가 뉴욕에 등장했을 때 닥터 스트레인지가 가만히 있으면 말이 안 되기에 급하게 장소를 바꾼 거 같다.
- 어떤 평론가는 예고편마저도 미끼로 쓴다고 말하지만, 개봉전 중간중간에 토르랑 오딘이 뉴욕에서 촬영하는 것이 유출이 되었던 걸로 보아 미끼로 쓸려고 따로 촬영을 한 게 아니라 다 찍고 보니 개연성이 부족해서 다시 찍은 거 같다.
안 그러면 닥터 스트레인지가 헬라를 상대로 엄청난 전투를 했었어야 했는데, 그럼 토르의 영화가 헐크와 닥터 스트레인지만 기억하게 됐을 것이다.
- 따지고 보면 뉴질랜드도 지구에 있는데 닥터 스트레인지가 몰랐다고 하기에도 그렇지만 그래도 뉴욕, 런던, 홍콩보다 멀리 있기에 알아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설정이고, 헬라가 지구에 있었던 시간이 짧은걸 감안하면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 헐크가 상당히 귀엽게 나온다.
* 헬라의 캐스팅도 한몫 거든거 같다.
- 이런 빌런이 이 영화 하나에서 사라진다는 것이 아깝게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울트론보다 더 아까운 빌런인 거 같다.
* 토르는 머리 짧은 게 인물이 산다.
* 개인적으로 난 이 영화에서 주목해봐야 할 인물은 "스컬지"라고 본다.
이 얼굴에 머리 빡빡 밀고 나온다.
- 조금 깊게 생각하면 이 캐릭터가 바로 우리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극장에서 꼭 보길 바란다. 돈이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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