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경험론/운명

인연은 만남까지 보장한다. feat. 김종욱 찾기

_교문 밖 사색가 2013. 4. 22. 22:20

인연은 만남까지 보장한다. feat. 김종욱 찾기

 

 

운명은 능동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붙잡아야 완성되는 것이다.

 

 

 

 

홀로 인도여행을 떠난 임수정씨가 비행기에서 만난 난자를 다시 인도에서 만난다. 남자는 임수정씨와 같이 인도 여행을 떠나기를 권하지만 임수정씨는 인연이 있으면 다시 만나겠죠, 라는 말과 함께 그를 떠나보낸다.

붙잡지 않고서..

 

 

 

그리고 다시 만난다. 데스티니(운명)라는 호텔에서 이것이 3번째 만남이다.

 

 

 

 

이제서야 같이 인연이다 싶어 여행다닐 마음이 생겼는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먼 여행지에서 여자라면 한 번쯤 꿈꾸는 로맨스의 추억도 만든다.

 

 

 

 

이쯤되면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만나면 될 것을 임수정은 또 다시 운명 핑계를 대며 남자를 떠나 보낸다. 도대체 몇 번을 인연인듯 만나야 운명이라고 인정을 할 수 있을런지..

 

 

 

 

그렇다. 임수정씨는 운명은 노력하지 않아도 만나게 되는 사람을 운명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인도에서 헤어져도 미련없이 보내는 과감함(?)을 보였던 것이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미련한 딸에게 현명한 답을 보여준다. 인연을 붙잡아야 운명이 되는 것이다, 라고.. 

 

많은 여자들이 원하는 저절로 만남이 유지되는 운명은 없다.

 

인연이랍시고 몇 번을 만나면 붙잡아야 하는 스스로의 노력이 발휘되어야 운명이 되는 것이라는 것을 가장 명쾌하게 말해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세상에 저절로 만나저서 저절로 결혼하게 되면 이 세상에 아무도 결혼가지고 고민하지 않는다.

 

 

먼 옛 시대는 정약 결혼이었다. 그야 말로 저절로 만나고 저절로 결혼하는 시대였잖는가? 하지만 지금은 아무도 그걸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만남의 대상이 못생기고, 능력없고, 가부장적인 데다가, 변명 많은 사람이라면 더 그럴것이다. 그러면 그대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건 "내 운명이 아냐! 부모님이 정해 놓은 운명이지" 라고..

 

 

그러니 노력하라. 모든 만남에 최대한 만나려고 노력하라.

너무 운명에 인생을 맡겨 저절로 이루어지는 만남을 기대하다간 당신의 거울은 어느덧 30대 중반의 홀로 있는 당신의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니까. 그리고 김종욱 찾기 처럼 우연히 3번이나 만나는 경우도 현실에서는 과한 편이다.

 

그래도 혹시 저절로 찾아오는 인연을 바란다면 아래의 동영상을 보고 매력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것이다. 그리고 남자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나에 매력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라. 이성을 끌어당기는 효과적인 방법은 결혼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램과 매력이라는 이 두가지 면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