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단편선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되는 거야. 사람은 뭐든지 배워서 익히면 돼
* 자기가 낳은 아이가 아니더라도 키우면 자연 정이 들게 마련 아닌가요?
* 내가 인간이 되고 나서 무사히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내가 내 자신의 일을 여러 가지로 거걱정했기 때문이 아니라
지나가던 사람과 그 아내에게 사랑이 있어 나를 불쌍하게 여기고 나를 사랑해 주었기 때문이다.
고아가 잘 자라고 있는 것은 모두가 두 아이의 생계를 걱정해 주었기 때문이 아니라
타인인 한 여인에게 사랑의 마음이 있어 그 애들을 가엾게 생각하고 사랑해 주었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이 살아가고 있는 것도 모두가 각자 자신의 일을 걱정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 속에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 사람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
* 너희가 남에게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 우두머리가 되고 싶은 자는 모든 사람의 하인이 되라고도 말씀하셨네.
* 사과 한 알 때문에 이 아이를 때려야 한다면, 죄 많은 우리는 도대체 어떤 벌을 받아야 하나요?
- 불을 놓아두면 끄지 못한다.
* 개들도 싸울 때는 점점 더 사나워져서,
한쪽 개가 뒤에서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상대방 개는 물었다고 생각하고 더욱 달려드는 법이다.
* 남을 골릴 생각만 하다간 너 역시 골탕을 먹게 된다. 화를 내면 낼수록 점점 더 악화될 뿐이다.
- 두 노인
* 이 세상에는 죄짓는 일밖에는 속상할 일이 하나도 없어. 영혼보다 더 소중한 건 없으니까.
* 정말 착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죄임에 틀림없지만,
그건 개만도 못한 놈을 죽이는건 하느님의 분부다. ..... * 우리가 악을 악으로 다스리려 할수록,
그악은 이쪽으로 옮겨오네. 사람을 죽이는 것은 수월한 일이지만,
그 피는 자신의 영혼에 달라붙네. 사람을 죽인다는 것은 자신의 영혼을 피투성이로 만드는 일일세.
그것은 결국 자기 자신의 마음을 나쁘게 만드는 것이라네.
재난에는 지고 들어가야 하네. 그러면 재난 쪽에서도 져 줄 걸세.
- 바보 이반
* 날카로운 낫이라고 해도 언제까지나 잘 드는 것은 아니었다.
-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 우리네 생활에 위험이라는 건 조금도 없거든요.
누구한테 머리 숙일 필요도 없고, 누굴 무서워할 필요도 없고 말예요.
* 바흠은 땅은 넓게 가졌으나 좁은 세상에서 살아가게 되었다.
- 대자
* 사람이 악한 일을 책하면 책할수록 더욱더 악은 퍼져 간다.
다시 말해서 악은 악으로 다스릴 수 없는 것이다.
* 실상은 기쁨 속에 살아갈 수 있는데도 사람들은 공연히 자기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다.
* 자기의 마음을 맑게 할 때 타인의 마음도 맑게 할 수 있었던 것이다.
* 자기 마음이 뜨겁게 타올랐을 때 타인의 마음에도 불을 줄 수 있었던 것이다.
- 머슴 예멜리얀과 빈 북
* 될 수 있는 대로 일을 많이 하고, 잠을 적게 자면 어디를 가도 먹고, 입고, 살아갈 수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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