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들에게 먼저 배려받고 귀중하게 여겨진다는 느낌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런 느낌은 다른 사람들의 초대, 아첨, 웃음(농담이 썰렁할 때도), 경의, 관심을 통해 당사자에게 전달된다. (8p)
* 일종의 존중,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존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라고 정의해볼 수도 있겠다. (16p)
* 불편은 모욕을 동반하지만 않으면, 오랜 기간이라도 불평 없이 견딜 수 있다. (17p)
* 그들은 돈 만큼이나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파생되는 존경을 추구한다. (17p)
* 존엄은 거의 모두가 갈망하다. (17p)
* 사회에서 밀려나 모든 구성원으로부터 완전히 무시를 당하는 것보다 더 잔인한 벌은 생각해낼 수 없을 것이다. 방 안에 들어가도 아무도 고개를 돌리지 않고, 말을 해도 대꾸도 안 하고, 무슨 짓을 해도 신경도 쓰지 않고, 만나는 사람이 죽은 사람 취급을 해도 신경도 쓰지 않고, 만나는 모든 사람이 죽은 사람 취급을 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물건을 상대하듯 한다면, 오래지않아 울화와 무력한 절망감을 견디지 못해 차라리 잔인한 고문을 당하는 쪽이 낫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20p)
* 자신의 가치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괴로워할 운명을 타고났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21p)
* 속물은 독립적 판들을 할 능력이 없는 데다가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갈망한다. (33p)
* 오만 뒤에는 공포가 숨어 있다. (35p)
* 가난이 낮은 지위에 대한 전래의 물질적 형벌이라면, 무시와 외면은 속물적인 세상이 중요한 상징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 내리는 감정적 형벌이다. (38p)
* 우리는 우리 자신이 같다고 느끼는 사람들만 질투한다. (...) 가장 견디기 힘든 성공은 가까운 친구들의 성공이다. (59p)
* 설사 가장 가난한 사람의 아들이라 해도 국가의 고삐를 쥘 수 있다. 그가 그런 중요한 자리를 감당한 능력이 있느냐가 문제다. (65p)
*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은 물질적 평등을 성취할 수단이 없는데도 이론적으로는 평등하다고 느꼈다. (68p)
* 어떤 영역에서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면 마음이 묘하게 편해진다. (72p)
* 삶은 불가피하게 고난일 수밖에 없다는 확고한 믿음은 수백년 동안 인류의 중요한 자신이었으며, 울화로 치닫는 마음을 막아주는 보루였다. (73p)
* 불행은 삶의 움직일 수 없는 본질이며, "비참한 인간 상황"의 일부라고 말하면서, "이 비참한 삶에서 인간이 자신만의 힘으로 기쁨을 인룰 수 있다고 주장하는 모든 이론"을 경멸했다. (73p)
* 현재 당신이 맺고 있는 관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제 그것을 바꾸겠다고 결심하라. 지금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것을 바꾸어라. (76p)
* 부란 우리가 갈망하는 것을 소유하는 것이다. (80p)
* 루소는 머리 위에 지붕이 있고, 배를 채울 과일 몇 알과 견과가 있고, 저녁에 "어설픈 악기"를 연주하거나 "날카로운 돌을 사용하여 낚시용 카누를 만들" 수만 있다면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81p)
* 그들은 아주 적은 것을 갈망하는 데서 오는 큰 부를 누릴 수 있었다. (82p)
* 부자에게 걸어 다니려면 발을 존중해야 하듯이 생존을 유지하려면 가난한 사람들을 대접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기도 했다. (88p)
* 결국 부는 도덕적인 인간에게만 찾아온다. 시편 저자와 마찬가지로 가끔 악한 자가 번창하는 것을 보기도 하나, 그것은 가끔일 뿐이다. 경건한 삶에는 부가 따른다. (112p)
* 자선으로 먹여 살리는 주정뱅이 부랑자 또는 무익한 게으름뱅이 하나하나가 이웃을 부도덕하게 감염시킨다. (117p)
* 능력주의 체제에서는 가난이라는 고통에 수치라는 모욕까지 더해진다... (119p)
* 불안은 현대의 야망의 하녀다. (124p)
* 성공에 일반적으로 필요한 것은 재능과 그 재능을 믿을 만하게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다. (124p)
* 동료를 조심해야 한다.
"사람은 거짓되고, 음험하고, 기만적이고, 교활하고, 자신의 이익에는 탐욕스럽고 남의 이익에는
둔감하므로, 적게 믿고 그보다 더 적게 신뢰한다면 잘못될 일이 없을 것이다. - 구이차르디니 -
" 우리는 언젠가는 친구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적과 함께 살아야 하고, 언제 원수가 될지
모른다는 생각하며 친구와 함께 살아야 한다." - 라브뤼예르 - (130p)
* 거짓말을 하고 과장해야 한다.
"세상은 장점 자체보다는 장점의 표시에 보답을 하는 경우가 더 많다. - 라로슈푸코 -
" 중요한 일을 하게 되면 반드시 실패는 감추고 성공은 과장하라. 이것은 속임수이지만,
사실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당신 운명이 걸려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늘 일이
잘 풀리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좋다." - 구이차르디니 -
" 당신은 정직한 사람이다. 주군의 총애를 받는 신하들의 비위를 맞추지도 않고
그들의 미움을 사도 상관 안 한다. 그저 당신의 주군과 의무를 사랑하며 살 뿐이다.
그래, 그래서 당신이 망한 것이다." - 라브뤼예르 - (131p)
* 무서워야 한다 .
"사랑의 대상이 되는 것보다 공포의 대상이 되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다.
사랑은 감사의 유대에 의해 유지되지만, 사람은 지나치게 이해에 얽매여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기회가 생기기만 하면 이 유대를 끊어버린다.
그러나 공포는 벌에 대한 두려움으로 유지되며 이것은 늘 효과적이다." - 마키아벨리 -
" 다수는 착하지도 않고 지혜롭지도 않으므로, 친절보다는 엄격함에 의지해야 한다. - 구이차르디니 - (131p)
* 인간은 웃어줄 만한 확실한 이유가 없으면 좀처럼 웃어주지 않는 법이다. (137p)
* 사람은 언제나 동포의 도움을 얻을 일이 있다. [그러나] 동포의 자비로움 마음에만 기대서는 도움을 얻을 수 없다. 오히려 그들의 자기애를 자극하면 설득할 가능성이 높다. (...) 우리가 저녁을 먹게 되는 정육점 주인이나, 양조장 주인이나 빵가게 주인이 자비로운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에 관심을 가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들의 인간성이 아니라 자기애에 호소해야 한다." (137p)
* "나를 부유하게 하는 것은 사회에서 내가 차지하는 자리가 아니라 나의 판단이다. 판단은 내가 가지고 다닐 수 있다.(...) 판단만이 나의 것이며, 누구도 나에게서 떼어낼 수 없다. - 에픽테토스 - (154p)
* 망상에 사로잡혀 2 더하기 2는 5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한다 한들 흔들릴 필요가 있겠냐는 것이다. (158p)
* 인간 행동은 제어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보통 극단으로 흐르는 오류를 범한다 (....) 이성의 도움을 받아 중도에 이르는 것을 행동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160p)
* 여론은 모든 의견 가운데 최악의 의견이다. (163p)
* 모두가 다 가지고 있는 생각, 어디서나 받아 들여지는 관념은 어리석은 것이라고 믿어도 좋다. 다수에게 호소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163p)
* 여론의 비곤을 인정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일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이 깨달음은 지위로 인한 우리의 불안, 다른 사람들에 훌륭하게 보이고 싶은 피곤한 욕망, 사랑의 표시를 보고 싶어 안달하는 갈망을 다독이는 데 도움이 된다. (163p)
* 도덕적이고 고결한 태도, 합리성과 진실한 마음을 갖추고, 관습이나 허영이나 격식 같은 상류사회의 소도구 없이 우리를 대하는 사람들만 만나겠다고 결심하는 순간, 그 대가로 우리는 결국 혼자서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166p)
* 이 세상에서는 외로움이냐 천박함이냐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167p)
* 교양인은 살아 있는 인간들 가운데 가장 형편없는 축에 속한다. (172p)
* 우리는 타락한 피조물로서 늘 가짜 신들을 섬기고,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남의 행동을 오해하고, 비생산적인 불안과 욕망에 사로잡히고, 허영과 오류에 빠질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175p)
* 나의 실패를 다른 사람들이 차가운 눈길로 바라보며 가혹하게 해석한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일에서 실패를 크게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202p)
* '패배자'라는 말은 졌다는 의미와 더불어 졌기 때문에 공감을 얻을 권리도 상실했다는 의미까지담고 있는 냉혹한 말이다. (202p)
* 우리의 이성과 선견지명은 소포클레스가 말하는 '운명', 그 미지의 모호한 힘들과 맞부딪혔을 때 허약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다. (210p)
* 더 많이 아는 것은 곧 더 많이 이해하고 용서하는 것이다. (211p)
* 농담은 비판의 한 방법이다. 이것은 오만, 잔혹, 허세에 대하여, 미덕과 양식으로부터 이탈한 것에 대하여 불평을 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222p)
* 우리는 정당화할 수 없고 어울리지 않는 것은 조롱한다. (224p)
* 루소는 우선 우리가 아무리 독립적 정신을 갖추고 있다 해도 자신의 요구를 이해하는 능력은 위험할 정도로 낮은 수준이라고 전제한다. 우리 영혼은 만족을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을 제대로 말하는 경우가 드물며, 어설프게 말을 한다 해도 근거가 박약하거나 모순될 가능성이 높다. (259p)
* 인생은 하나의 불안을 다른 불안으로 대체하고, 하나의 욕망을 다른 욕망으로 대체하는 과정으로 보인다. (268p)
* 아무리 우아하고 세련된 자동차라도 그 만족감은 안간관계가 주는 만족감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 (269p)
* "에디는 우편물이나 처리하는 일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했다. 에드는 자원할 수 있는 일은 뭐든지 자원했다. 에드워드는 빈틈없는 사업 제안서로 상사의 눈을 사로잡았다. 에드워드는 파크스 씨의 천재적인 마케팅 솜씨 덕분에 영업 실적이 엄청나게 올라갔다. E. 파크스 사장은 사람들에게 '그냥 에디라고 불러주세요' 하고 말한다. 결코 안주하지 말라" (286p)
* '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끝나고 마는 것보다 더 창피한 운명은 없다. (328p)
* 올바른 생각을 하는 모든 사람의 목표는 군중으로부터 자신을 떼어내, 자신의 재능이 허라하는 어떤 방법으로든 '튀는'것이다. (328p)
* 우리의 약점에는 늘 두가지 요소가 있다. 공포와 사랑에 대한 욕망이다. (329p)
* 부르주아지를 증오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다. - 귀스타프플로베르 - (354p)
* 진짜 부르주아들의 인간과 삶에 대한 대화는 추하고 잡다한 말들의 집합체에 불과하며, 한동안 어쩔 수 없이 거기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면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 - 스탕달 - (354p)
* 감정의 주요한 저장소인 예술 (355p)
* 보헤미안들은 경멸하는 직업에 인생을 바치는 것이 두려워 그런 빈곤에 이르게 되었다. (356p)
* 사람은 없이 살 수 있는 것이 많아질수록 행복해진다. (363p)
* 영혼을 필요한 것을 사는 데 돈은 필요하지 않다. (363p)
* 랄프 왈도 에머슨의 에세이 <<자립self-Reliance>>(1840)에서도 비슷한 외침이 울려 퍼진다. "인간은 모름지기 순응하지 말아야 한다." 에머슨의 말에 따르면, 어떻게 살고, 옷을 입고, 먹고, 쓰느냐 하는 문제에서 다른 사람들의 관념에 맞추다 보면 얼굴에 서서히 "어두운 표정"이 나타나게 된다. 모든 고귀한 사람은 다음과 같은 금언을 따라야 한다. "나는 내가 관심을 가지는 일을 하지. 다른 사람들이 요구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 에머슨은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이제 순응하니 조화니하는 이야기는 더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 앞으로는 그런 말들을 관보에 실어 조롱하도록 하자. (...) 이제 결코 고개를 숙이고 사과하지 말자. (...) 이 시대의 매끈한 평범함과 비열한 만족을 모욕하고 질책하자." (372p)
* 실패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창피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는 두려움은 야심을 품고, 어떤 결과들을 선호하고, 자신 외의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는 데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결과일 뿐이기 때문이다. (384p)
* 결국 믿을 건 돈밖에 없다는 신념이 돈으로 인해 생긴 불안을 돈으로 다독거리려는 악순환을 정당화해주었다. (38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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