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을 꿰뚫어보는 것은 아주 쉽다. 하지만 그래 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엘리아스 카네티-
* 매력적이지 않은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둘 다 입을 다물고 있으면 그것은 상대가 따분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매력적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둘 다 입을 다물고 있으면 따분한 사람은 나 자신이 되고 만다.
* 정확한 말을 찾지 못한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정확한 말을 의도하고 있다는 증거가 되는 경우가 많다.
* 섹스는 본능적이고, 반성하지 않으며, 자연발생적이다.
* 사랑하는 사람이 원래 우리와 하나였다가 떨어져나간 우리의 "반쪽"이기 때문에
이런 익숙한 느낌이 생긴다고 설명한다.
* 성숙한 사랑의 이야기에서는 절대 첫눈에 반하는 일이 없다.
* 가장 사랑하기 쉬운 사람은 우리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 아름다움이 사랑을 낳을까, 아니면 사랑이 아름다움을 낳을까?
* 완벽함에는 어떤 압제가 있다. 심지어 어떤 싫증이 느껴진다.
* 오늘날에 사랑은 근대 자본주의에 의해서 생명을 유지하는데,
*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본질적인 평범함을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그 광기를 드러낸다.
* 가장 단순한 의사소통이 주는 편안함을 즐겼다.
* 여행은 [사랑과 마찬가지로] 꿈을 쫓아서 현실로 들어가려는 시도이다.
* "인간의 모든 불행은 자기 방에 혼자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생긴다." - 파스칼-
* 클로이를 사랑하면서 생기는 불안은 부분적으로는 내 행복의 원인이 쉽게 사라질 수 있는 상황에서 오는 불안이었다.
* 내가 너를 사랑하는 것은 너의 재치나 재능이나 아름다움 때문이 아니라, 아무런 조건 없이 네가 너이기 때문이다.
* "문제를 말하면 진짜로 문제가 생겨."
* 진실을 정면으로 보지 않으려는 충동, 생각만 하지 않으면 불쾌한 진실은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
* 정직한 대화는 짜증만 일으키고, 그것을 소생시키려다가 사랑만 질식시킬 뿐이다.
* 내가 열쇠를 잃어버렸다고 비난하는 것 때문에 너에게 화가 났다는 것은 나는 네가 이제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에 화가 났다는 더 폭넓은 [그러나 말로 할 수 없는] 메시지를 상징한다.
* 삐친 사람은 복잡한 존재로서, 아주 깊은 양면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도움과 관심을 달락 울지만, 막상 그것을 주면 거부해버린다. 말없이 이해받기를 원한다.
* 사랑을 할 때 중요한 것은 시간의 길이가 아니야. 느끼는 것과 하는 일이 모두 강렬해진다는 것이 중요한 거지.
* 모든 사람들으 자기를 즐겁게 하고 자기에게 기쁨을 주는 것을 선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자기를 불쾌하게 하는 것을 악이라고 부른다. 사람이란 그 기질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선과 악의 일반적 굽ㄹ에서도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 아가톤 하플로스, 즉 그냥 좋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 나는 클로이가 나를 "불쾌하게"했기 때문에 클로이를 악이라고 불렀다. 그녀가 악한 존재로 타고 났기 때문이 아니다.
* 무엇보다도 사람들은 동기와 관계없이 오로지 그 유용하거나 해로운 결과 때문에 개별적 행동들을 선하거나 악하다고 부른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렇게 부르게 된 계기를 잊어버리고, 선과 악이 결과에 관계없이 행동 자체에 내재된 특질이라고 믿게 된다.....
* 사랑의 보답을 받을 수 없게 디자 사랑을 받고 싶다는 오만이 생겨났다...
* 저주는 의지를 무시한다.
* 예수가 그러허게 매력적인 인물이 된 것은 단지 르네상스 화가들이 그려놓은 울 듯한 눈과 창백한 안색 때문만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가 착하고 완전히 의로운 존재이면서 동시에 배반당한 인물이라는 점이다.
* 나는 고통을 겪는다. 고로 나는 특별하다. 나는 이해받지 못하지만,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더 크게 이해받을 만한 자격을 갖춘 것이 틀림없다.
* 마음의 자리인 영혼은 기억의 무게에 힘겨워하며 노스탤지어에 젖어서 느릿느릿 뒤따라온다.
* 현재라는 것은 과거 옆에 가져다놓으면 지금은 없는 사람의 기억을 되살려내며 나를 조롱할 뿐이었다.
* 내 사랑 이야기는 얼음 덩어리와 같아서, 현재로 들고 오는 동안 차차 녹아버렸다.
* 우리는 사랑으로부터 끌어낼 수 있는 교훈들이 있다고 가정해야 한다. 아니면 마냥 행복한 표정으로 실수를 무한히 되풀이하게 될 것이다.
* 우리가 바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해서 우리가 현자가 되지는 않았다.
* 사랑에 고통이 없을 수 없고, 사랑이 지해롭지 못한 것일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잊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 금욕주의자가 아무리 용감하다고 할지라도 최고의 현실이라고 부를 수 있는 지점, 즉 사랑의 순간에는 결국 겁쟁이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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