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생활/책, 문화

[애니메이션] 선계전 봉신연의

_교문 밖 사색가 2007. 11. 22. 03:52

 

 

 

 

 

 

질서를 유지한다는 것에 있어서 계급은 무얼 의미하는 걸까....?

 

낮은 계급의 사람이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그건 높은 사람의 입장에서 질서를 어지럽히는 요소중에 하나 일뿐인가?

 

낮다는 건 무얼의미 하는 걸까....?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말고는 모두가 낮은 인물인가?

 

단순히 재밌다고해서 본 애니인데... 생각보다 많은 논재거리를 만들어 버리고 훌쩍 끝나버렸다....

 

 

 

 

태공망.... 그는 약간 어리숙하고 바보처럼 보일지라고.... 선인계의 주요인물이다... 태어 날 때 부터

 

마음이 착고 자기 품안에 있는 사람들을 자신이 위험할지라고 포기 할 줄 모른다.....

 

그는 원시천존에게 봉신계획을 명 받고 은나라고 내려가 요괴들을 무찌른다... 하지만 모두 무찌르는 건 불가능해서...

 

주왕을 홀려 은을 멸망케 하고 있는 '달기'를 없애기로 하고 사람들을 모은다...

 

그의 특유의 재주로 그는 '나타'와 '뇌진자'를 스스로 얻고 덤으로 '양전'.... 시대의 조류에 따라

 

'황비호'와 '황천화'와 같이 달기를 없애버리러 은으로 향한다....

 

하지만 이 모든것이 인간계를 선인계 뜻데로 하려는 그리고 자신마저 죽이려는 원시천존의 속임수임을 알고...

 

선인들에게 복수하려 하지만 그의 선인계 친구인 보현을 만나 모든 것을 용서하고 그 모습은 원시천존을 설득하게 만든다...

 

 

 

 

 

 

 

양전.... 선인계의 앨리트 선인... 태공망을 도우라는 원시천존의 명을 받고 달기로 변해 태공망을 시험한 뒤

 

자신도 달기를 없애는데 합류한다.... 하지만 그의 의무는 원시천존의 눈과 귀가 되어 태공망을 감시 하는 것!!!

 

마지막에 자신의 존재를 태공망에게 밝히고 태공망을 없애려고 하지만 자신이 태공망에게 품은 물음을

 

태공망에게서 듣게 됨으로 맘을 돌리고 태공망의 목숨을 구한다....

 

하지만 알고보면 그도 봉신계획의 일부분이어서 선인계에서 제거 되어질 입장이라는 걸 태공망과 함께

 

원시천존에게 확인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문중.... 은나라를 절대적으로 사랑한 그.... 다른 나라로서의 태사지위 따윈 그에게 필요없다.... 그가 곧 은이다...

 

그렇기에 그는 은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는다.....

 

자신만있으면 은은 언제든지 다시 부활할수 있다는 믿음으로 황비호에게 맡겨저 희창으로 거처를 옮겨지는

 

태자들을 돌아오게 만들기 위해 절친한 친구인 황비호와 목숨을 걸고 싸우기도 한다....

 

달기에게 혼이 빼앗겨버린 주황은 이미 가망 없어진걸 느껴버리곤.... 태자들을 왕으로 만들어 다시 은을

 

태평성대의 국가로 만들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태자들이 희창에게 가면 태자들은 은의 태자가 아닌게

 

되어버려 왕권을 물려받을 인물이 없어진다.... 그렇기에 절친한 친구... 황비호와 싸운다.... 은을 위해서....

 

그의 그런 충정심은 태자들에게 동요를 일으키고 태자들은 은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하지만 선인계에서

 

태자들을 납치해서 문중의 노력을 허황되게 만든다....

 

그는 여기서 포기 하지 않고 은을 위협하는 세력을 없애기 위해 군사를 모으로 전쟁을 일으키려 하지만

 

또다시 선인계의 간섭으로 그는 도저히 은을 지킬 수 없음을 깨닫고 황비호에게 군사들을 맏기고 그는

 

달기를 없애기 위해 떠난다.... 

 

 

원시천존..... 난 그가 선인계의 우두머린 줄 알았다... 하지만 그도 꼭두각시에 불과했다.... 그보다 더 높은

 

존재들에게 지시를 받고 움직이는 일개 선인일뿐이었다..... 봉신계획도 그가 계획한게 아닌것 같다....

 

마지막에 그보다 더 높은 존재들은 원시천존에게 너도 생각같은 건 하지 말라고 지시를 내린다.....

 

아마도 그 존재들이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 듯 하다....

 

어찌보면 그도 태공망과 양전같은 희생양인지도 모르겠다..... 좀 더 높은 자리에 있을 뿐.......

 

 

 

 

달기... 그는 은나라의 주황에 혼을 홀려 은을 붕괴시킨다...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보는내내

 

달기의 목적을 알수가 없었다... 은을 왜 쇠퇴시키려는지... 그로 인해 무얼 얻는지... 그냥 단순한

 

재미일 뿐인지....

 

그녀는 결국 은을 쇠퇴시키는데 성공을 한다... 주황을 괴물로 만들어 버리고.... 첫째 태자는 죽고...

 

둘째는 책봉은 생각도 못하게 성은 쑥대밭의 전쟁터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만들어 좋은 결과를 누려보지도 못한채 은을 자신과도 생각하는 문중에게

 

사투끝에 결국을 죽임을 당한다... 그러나 달기의 영혼은 봉신당하지 않았다....

 

그것에 의문을 품은 문중은 달기를 찾기 위해 선인계 봉신대까지 찾아가고 거기서 회복하고 있는

 

달기를 찾는다...

 

달기는 피가 흐르는 존재가 아니다... 그녀는 선인계에서 조종하는... 마치 건전지를 넣고 리모콘으로 조종하는

 

인형이었다.... 그녀는 선인계에서 인간계를 조종하기 위해 내려진 인형일 뿐이었다...

 

하지만 달기는 문중에게서 목숨을 빼앗긴날 그날.... 그녀에게도 의지라는 것이 생겨버렸다... 억울함이 그렇게

 

만든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은을 없에게 되었고... 그로 인해 문중에게 목숨을 빼앗기며....

 

억울함을 느낀것 같다.... 자신도 피해자일 뿐인데... 타인에게 증오심을 갖게 만들어 자신도 모욕을 당한 것이

 

억울했던 것 같다....

 

하지만 너무 늦은 탓인가... 결국은 태공망에게 목숨을 빼앗기고 눈물을 흘리며 하늘에서 흩어지고 말았다....

 

 

 

 

 

결국 선계전 봉신연의는 세상을 움직이는 존재는 과연 누구인가? 그 존재들은 옳은가? 라는 의문을 남기고 끝나버린다....

 

여기선 보다 높은 존재들이 세상을 움직이고 직접 명령을 받드는 존재조차도 생각을 봉인 당하며 살아가고 있다....

 

나머지는 그냥 높은 존재들의 각본대로 움직이는 달기와 마찬가지인 인형일뿐이다...

 

알고보면 그 높은 존재들은 태공망이든 양전이든 간에 성격을 다 꾀고 시나리오를 짜고 세상을 움직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그 높은 존재들은 무조건 옳은 방향으로만 생각하고 움직이는 것인가...? 높은 존재이기에

 

비록 신분이 낮지만 의지가 있고 생각이 있는 존재들의 움직임은 무시해도 좋은 것인가?

 

은의 주황은 덕망이 높고 모두의 존경을 받아왔다... 그런 은이 왜 멸망을 해야하는지 가르쳐 주지 않은 상태에서

 

높은 존재들은 범인들보다 현명하다고 생각할 순 있을지언정 무조건 옳다고 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그리스의 아테네처럼 직접참여 민주정치의 형태처럼 모두의 의견을 섭렵하며 의사를 결정하는

 

그런 형태가 옳단말인가? 억울함이야 줄겠지만...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기는 커녕 주위만 뱅뱅돌며 제자리 걸음만 할 수도 있다....

 

무엇이 옳은 것인가?

 

 

 

 

난 항상 세상을 발전시키는 존재는 지구의 3%밖에 지나지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배가 산으로 가든 간에....)

 

그 사람들의 생각이나 의지들이 나머지 사람들을 움직여 세상이 돌아가는 거라고 생각을 했다....

 

마치 이 '선계전 봉신연의'처럼말이다.... 하지만 나도 달기와 같은 인형일뿐이고 태공망과 같이 생각을 하고 의지를 지닌

 

인간이라고 생각하니 나의 의지가 꺽임에 대한 얼울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가정을 해보자... 만약 은의 세력이 너무 커져버려 세상의 균형이 깨져버리는 형태가 발생하면.... 마치 은이

 

인간계에서 선인계 행세를 하면 어떻게 되는것인가? 그것 또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높은 존재들은

 

이걸 염려하여 인간계의 균형을 마추기 위해 그런것이 아닐까....

 

은이 없어져 버려 그 세력은 여기 저기 흩어지게 되고 그러다보면 다시 여러 주변 국가들은 그 은의 세력을 일부

 

조금씩 흡수하여 균형을 맞추고... 그런게 좋은게 아닌가? 은을 없애기 위해 여러인물들이 죽어나갔지만...

 

이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희생이 아닐까....? 한 국가가 신의 행세를 한다는 건 아주 위험한 일이고...

 

균형이란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이니까.... 달기나 태공망이나 문중같은 인간계의 영웅이나.... 이런 거대한

 

업의 일부 희생양이 아닐까....?

 

 

 

 

선계전 봉신연의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우리가 느끼곤 있지만 자세히 설명할 수 없는 거대한

 

움직임을 잘 연출한 애니메이션이 아닌가 한다.....

 

단지 억울한 건 희생양이라는 것의 대부분은 항상 그 부류에서 뛰어나고 그러기에 열심히 살고 무언가 개혁의

 

의지가 돋보이는 사람이 희생이 된다는 것이다.... 아마도 높은 존재들에겐 자신들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뛰어난 존재들은 눈에 가시일테니 이런 사람 하나 희생함으로써 수 많은 사람들의 의지가 함께 꺽이는 것이니까....

 

은의 병사 수백을 죽이는 것보다... 문중 하나 없애 버리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 처럼....

 

이런 것을 당연히 여길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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