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슬램덩크

 

 

사람들은 완벽한 팀을 이루기 위해서는 100% 완벽한 사람들이 모여야

100% 완벽한 팀이 된다고 생각을 하는것 같다...

 

하지만 오합지졸 상북고의 슬램덩크를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수 있다....

 

 

 

 

 

 

 

 

강백호....

그는 고교에서 처음 농구를 시작한 풋내기다...

하지만 남다를 운동신경은 그를 여타의 농구부원들과는 다른 느낌을 갖게 만든다...

경험이 부족한 그는 시합에 있어 구멍이다... 하지만 그런 이유를 핑계 삼지 않는다...

왜냐면 채치수라는 든든한 주장이 그를 항상 엄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남전에서는 채치수가 부상을 당해 잠시 코트를 떠나 있는 동안에는

강백호가 채치수를 대신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의 부족한 자리는 서태웅이 엄호를 한다...

 

 

 

 

 

 

 

서태웅....

그는 오만한 신입부원이다... 하지만 그는 오만함을 극복할 실력도 갖추고 있다...

해남전에서는 그의 오만한 자기 혼자만의 폭발적인 공격 중심적인 경기 운영으로

박빙의 승부를 일궈내기도 하지만 결국 그는 산왕전에서 정우성이라는 상대를 만나 팀이라는

존재를 깨닫고 팀원들의 도움을 얻어 정우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발판을 만들어 낸다....

 

 

 

채치수...

그는 완벽에 가까운 센터이다... 그는 뛰어난 공격력도 있지만 인사이드를 지키는 수비에 더 강하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해남전에서 그가 없는 자리는 강백호가 매운다...

그리고 강백호가 매우는건 인사이드의 빈 공간뿐아니라...

승리를 향한 강한 집념을 표출하면서 팀을 하나로 묶는 리더의 역할마저 수행한다...

 

 

 

정대만....

그는 포기를 모르는 남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그는 2년동안 농구를 버렸다...

하지만 그는 모든 자존심을 버리고 다시 농구를 하러 돌아왔다... 머리도 깍고...

능남전에서 그는 2년동안의 공백에 있어 부족한 체력을 다 써버리고 코트를 떠난다...

 

그리고 그를 대신한 사람은 그와 같은 꿈을 같고 있는 안경선배 준호...

그는 너무 평범한 나머지 무능한 벤치 요원으로 취급받지만

능남전에서 3년간에 모든 열정을 쏟은 3점 숫을 성공시키고 시합을 종료시킨다...

정대만이 도움을 받은 사람은 이뿐만이 아니다...

 

강백호, 송태섭, 채치수에게서도 정신적인 위로를 받으며

그는 상북에서 거대한 존재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다... 2년간의 공백으로 기복이 심하긴 했지만...

한 번 터지면 누구도 막을 수 없었던 존재....

이 사람은 산왕전에서의 강백호와 함께 날 눈물나게도 만든다....

 

 

 

송태섭...

그는 모두에게 있어 자신을 희생해 남을 밝히는 촛불같은 존재다....

송태섭이 없으면 아마 상북은 그냥 잘 하는 평범한 팀에 불과 했을 것이다...

그런 그도 불완전할 때가 있다... 바로 키에 대한 컴플렉스....

전국전 첫 대전 상대인 풍전에게 키작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고선 코트에서 침착함을 잃어버리고 울분을 토한다...

그런 그를 감독은 벤취로 부르고 같은 학년에 달재를 내 보내는데...

 

감독은 코트위의 감독 같은 그에게 냉정함을 잃어버린 가드는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소용이 없다는걸 달재를 통해 가르쳐 주었다...

 

 

 

완벽한 팀은 완벽한 개인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내가 80%의 실력밖에 없으면,

누군가 120%의 실력으로 나의 모자란 부분을 매꿔줄수도 있는 것이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는 개개인으로서 사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다...

 

서로 완벽하길 바라기 보다 서로 도와가면서...

그리고 그걸 서로 고마워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옳바른 것이 아닐까....

 

슬램덩크는 정말 여러가지로 많은 의미를 갖고 있지만

오늘날의 서로 개인주의를 가장한 이기적인 삶에 대해 적당한 변명으로 일관하는

사람들에게 슬램덩크는 정말 좋은 얘기를 들려주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