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링 잇 온 1
이 영화는 의례 약간은 비겁하게 살아야지 잘 살수 있다는 어른들의 삐뚤어진 진리를 정정당당한 것이야 말로 정말 의미있는 삶이라고 일침가하는 듯하다.
치어리더 주장 자리를 이어 받은 주인공은 자신들의 안무가 재정적으로 어려워 대회 출전이 불가능한 학교의 것을 배낀 것을 알고는 심한 수치심을 느낀다. 그리곤 그 학교에 대회 출전비를 주고(물론 거절당하지만) 선배들의 질타를 등에 업곤 자신들은 새로운 안무를 짜기 시작한다. 그러나 생각처럼 여의 치가 못하다. 안무가에게서 받은 안무는 타학교와 똑같은 것인대다가 수준 이하의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는 좌절하지 않는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 것! 그리고 모두 같이 해야지 우린 강하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것을 하곤 2등을 따낸다. 그리고 기뻐한다. 지난 5년간의 금박이 벗겨진 1등 보단 자신들의 순수한 노력으로 따낸 2등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현재를 직시 할 줄도 알고, 결과에 승복할 줄도 알고, 그리고 상대방의 실력을 인정할 줄도 안다. 무엇보다 의미있는 삶이 무엇인지도 아는 것 같다.
이 영화는 정정당당한 삶이 어떤 것인지는 알지만 어쩔 수 없이 비겁하게 사는 어른들이 보면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