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링 잇 온 2
1편에 이어 2편에도 나름에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1편에 비해 영화를 끌어가는 힘이 좀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1편의 아성을 등에 업고 심하게 저 예산으로 만든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2편은 평등사상을 내포하고 있는거 같은데 주인공이 동경하는 치어리더의 세계에서 남자 친구(?)가 무시를 당하자 치어리더 클럽을 탈퇴하고 학교에서 버림받은(?) 클럽생들을 모아 새로운 치어리더 클럽을 만들어 사람을 무시하는 클럽을 실력으로 무찌른다는 내용인데 근데 확! 와 닿지가 않는다.
클럽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그냥 사람을 무시하는 것은 언젠가는 대가를 받는다는 내용을 품고 있는 거 같지만 이런 내용을 치어리더의 세계로 풀어나간다는 것이 한계가 있는 거 같다.
그리고 마지막에 사람을 무시하는 사람이 결국은 강자 앞에 비열하게 표현되는 것이 왠지 우리들의 삶과 사뭇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