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급시험 3

직장을 옮겨도 될까요?

직장을 옮겨도 될까요? 모든 조건을 다 충족하는 이동은 없다. 더 좋은 걸 얻으려면 손해를 감수하라. 당시 나이 39세 간호사로 직장을 옮기려고 나에게 문의했다. 질문은 두 가지였다. 1. "현재 자신이 일하는 병원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병원으로 옮길 수 있을 것인가?" 2. 기왕 가는 거 나이도 있고 결혼을 해서 자식도 있으니 "수간호사로 갈 수 있을 것인가?"였다. 두 가지 질문 다 뚜렷하게 볼 수 있는 질문은 아니다. 우선 옮기는 직장의 경쟁자들을 모두 알아야 하고, 면접을 보는 면접관들을 다 알아야 정확한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다. 하지만 자주 보시는 분이라 틀릴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을 지금껏 모두 이해시켰기에 타로를 보았다. 일단 첫번째 질문, 질문자가 생각하는 병원으로 옮길 수 있을 것인가?..

누가 진급이 될까요?

누가 진급이 될까요? 일만 잘한다고 해서 인정받는 것이 아니다. 결국 사람을 다룰 줄 알아야 인정받는다. 진급 대상에 오른 A, B, C* 3명 중 누가 진급이 될 건지에 대해 물어본 의뢰이다. *진급 대상 중 A가 가장 연장자 C가 막내이다. 이 회사는 진급을 회사에 들어온 순서로 올리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투표도 아니다. 물론 첫 번째는 회사에 대한 기여도를 보지만 그것도 명확하지도 않다. 이런 애매한 기준을 제시하는 직장의 진급 질문은 참 곤란하다. 시험이 첫번째 기준이라면 시험을 누가 잘 볼지에 대해 기준을 삼고 합격 여부를 보는 것이 가장 쉽다. 혹은 인사 담당자가 자신의 기준으로 철저히 평가를 한다면 인사 담당자의 기준으로 누가 진급이 될지로 보면 된다. 물론 이런 기준이 있다고 해서 ..

진급 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까요?

진급 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까요? 실력이 같은 상대들이 같은 노력으로 공부를 했다면 마지막 결정은 운이 하는거다. 그리고 그 운은 주변 환경에서 생겨난다. 친구를 만났다. 타로를 보기 위해 만난 건 아니지만 그래도 특기가 특기인지라 친구들을 만나면 심플한 타로를 의례 보게 된다. 해운대에 있는 한 커피숍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친구가 이번에 치르는 진급 시험에 붙을 수 있을런지를 물어봤다. 그 친구는 27살이고 직업이 간호사다. 이미 작년에 한번 떨어진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더 절실한 심정이었다. 이번에 떨어지면 다음해는 재도전할 기회조차 볼 수 없는 제도로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시험운을 타로로 아주 정밀한 결과를 바란다는 건 참 어렵다. 특히나 상대평가는 시험을 평가하는 사람에게 불시에 어떤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