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벤담 동상 2

런던살이 Day 46 (2023.10.02)

런던살이 Day 46 (2023.10.02) 오늘의 날씨 천둥을 동반한 비 1. 애솔을 지킨 일행은 이제 직접 자신이 커뮤니티를 만들기로 했다. 인터넷에서는 주말에 올렸고 오늘(월요일)은 도서관에 사람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커뮤니티 게시판에 붙이고 돌아왔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뭐든 자신이 직접해야 한다. 2. 철도와 튜브가 파업을 해서 다른 일행은 오늘 인터넷으로 수업을 했다. 유학은 영어만 잘한다고 해서 오는 곳이 아니다. 한국어를 잘해야 한다. 아무래도 전문 용어를 쓰다 보니 한국어로 변환하는 어려움이 크다. 변환한 한국어는 또 뜻을 찾아봐야 한다. 그러니 할 수 있을 때 좋은 책을 많이 읽어두는 것이 좋다. 3. 나는 비오는 날이라서 파업을 했다. 공리주의의 양과 질에 대한 논의를 잠시하고 ..

런던살이 Day 18 (2023.09.04)

런던살이 Day 18 (2023.09.04) 늘 말하지만 잘못 배운 학생들에게는 학교 기준으로 선이 될지라도 결국 사회에서 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오늘 일행이 BRP 카드를 수령해야 할 날이라 다함께 시내로 움직였다. 담이 없는 학교는 여전히 나에게 인상적이다. 킹스컬리지 런던 본점과 LSE와 UCL 모두 인접하면서 담이 없이 시민들을 포용한다. 그래서 우리는 UCL의 창립자인 제레미 벤담의 동상(?)을 영접하러 갔다. 마침 오늘은 UCL 학생들의 졸업식이었고 벤담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던 졸업생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를 보고 비켜주지 않았다. 사진을 다 찍고도 자기들끼리 굳이 그 동상앞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내가 사진을 찍는 포즈를 취한것을 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대화를 이어나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