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4대 비극 난 소설을 읽으면 내용의 흐름을 잘 알지 못한다. (셰익스피어 글은 희곡이다.) 국내 소설은 그나마 알겠는데, 외국 소설은 사람 이름도 어렵고 읽다보면 누가 누군지 알지도 못하겠고 그러다보면 주인공 말고는 사실 인물 파악이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난 소설이 재미가 없다. 그리고 상상력이 부족한 것도 일조를 하는 것 같다. 그래도 이 소설을 읽은건 의례히 누구나 한 번 쯤은 읽어야 한다는 사회적 통념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읽으면서 햄릿을 제외하곤(연극과 영화를 봐서) 내용이 완전히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에 화려한 수사채와 감탄할 만한 비유는 읽는 나로 하여금 많은 감정의 공감을 불려 일으켰다. 아마도 그래서 끝까지 읽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왜 그가 인도와도 바꿀 수 없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