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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모색할 경험을 공유하실 분을 찾습니다.

_교문 밖 사색가 2023. 11. 28. 09:51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모색할 경험을 공유하실 분을 찾습니다.

 

이 블로그를 런던에서 사시는 분들이 본다는 것은 아주 희박하지만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에 일단 올려봅니다.

 

*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보고 경험한 걸 얘기해보는 시간을 갖어보는 건 더 좋은거 같습니다.


런던에 와서 말은 통하지 않아도 두 눈으로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더불어 생각이 확장이 되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가 되지 않아서 이들의 삶 속에 투입이 될 수 없으니 깊이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더군요. 그렇다고 마냥 구경만 하고 영어 공부만 한다고 해서 더 알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런던에 거주하시는 분들 중에 한국어가 되는 분들을 만나서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일행이 언어교환 모임을 주체를 해서 하는 것을 보고 기왕이면 잡담 수준보다는 나은 대화를 했으면 합니다.
 
 
대화 주제는 생존을 넘어 생활이 가능한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갖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경험을 공유했으면 합니다. 주제가 거창해 보이지만 런던에 오신 분들은 이민이든 유학이 든 간에 다들 이런 문제로 왔다고 봐지니 이 주제가 딱 알맞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런 식의 주제는 너무 진지해서 사람이 모이지도 않을 거고 더군다나 제 블로그를 통해서는 더 그럴 거고 여기에 한국어만 되는 사람이라는 한정은 모임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이 이하의 주제로는 제가 딱히 흥미가 없습니다. 잡담 수준의 대화는 그냥 일행들과 하면 되고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만으로 충분히 충족이 되니니까요.
소재는 연애, 결혼, 직장 문제같은 일상적인 것들로 이뤄질 거니 거부감은 들지 않을 겁니다. 공자왈 맹자왈 같은 소리는 안 할 거라는 거죠. 지극히 현실주의 대화를 친구들이나 비슷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 하고만 하니 보지 못한 면들을 더 깊이 있게 얘기해 보는 시간을 가질 겁니다.
 
아무튼 나이가 46세(남)인 저도 런던에 와서 해외 경험과 그렇게 싫어하는 영어 공부를 하는 것도 생존을 넘어 생활이 가능한 세계화가 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TV에서 나오는 추상적인 결론을 얘기하기보다는 소수니 각자의 삶에 맞는 답을 찾아나가는 시간을 갖어보는 것이 어떨지를 생각해 봅니다. 
 
20대 때 혼자한 여행이나 올레길을 걸으면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고 생각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살고 있구나.. 저렇게 살아도 되는구나..라는 소스를 많이 얻으면서 살았기에 런던에서도 만남이 이루어지면 더 다양한 삶의 방식들을 서로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특히 유학생들에게 줄 수 있는 건 저의 지혜로 지금의 학업(에세이)에 도움을 직간접적으로 줄 수 있을 겁니다. 어린 친구라면 삶에 방향성도 어느정도는 잡아줄 수 있고, 지금의 방향성에 대한 지속성과 한계성에 대해서도 얘기해 볼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얻는 건 여러분들이 런던에서 살아온 경험을 간접적으로 얻어가며 제가 본것들의 깊이를 알아 갈 수 있는겁니다. 
 
 
제 이력은 여기 블로그 내용으로 충분히 증명이 될 거라고 봅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 글에 비밀댓글로 남겨주시면 만남을 추진해 보는 걸로 하겠습니다.  
 
 

[니콘 D40] 장소는 별일 없다면 내셔널 갤러리 안의 카페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