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7일 글, 재편집 해서 올림
가끔 단체로 타로 의뢰가 들어온다.
친구들 만날때 재미삼아 볼려고 연락이 오는데 어느날 K 병원 병동 간호사들이 단체로 의뢰가 들어왔고
심지어 그 중 어떤 사람은 친구들까지 불어와서 몇 시간을 고생한 적이 있었다.
연애가 주 질문이었지만 가족과의 관계도 있었고, 옛 애인에 대해서도 가끔질문이 나왔다.
모든것이 그렇듯이 개인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관객이 있어야 재밌는것이 많다.
나의 타로 그렇다.
옆에서 공감도 해주고, 훈수도 떠주고, 같이 욕도 해주고, 같이 기뻐도 해주고 그래야 재미는 배가 된다.
하지만 아무리 친하더라도 모두에게 비밀로 하고 싶어하는 내용도 있다.
그 내용의 대부분은 자기(들)만 이해할 수 있고 타인들은 이상하게 혹은 안타깝게 생각하거나 심하면 욕을 얻어먹을 일이 그렇다.
그리고 사랑에는 이런 일이 가끔있다.
그 날 마지막 질문이 그랬다.
갑자기 모 간호사가 주위 친구들과 사람들에게 다들 나가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다.
나이는 23살이었고, 타지역에서 살지만 직장이 부산이어서 올라온 사람이었다.
질문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요?" 였다.
다들 나가 달라고 한 질문치고는 조금은 싱거운 질문이라고 할까?
현재 남나는 사람이 있냐고 물어보니 없다고 대답을 해서
23살, 24살, 25살, 26살, 27살
이렇게 각 나이마다 2장의 카드로 타로를 전개했다.
순서대로 카드를 뒤집었는데,
그런데 남자친구가 없다는 대답과는 다르게 현재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나왔다.
일단 말을 하지 않고 계속 카드를 뒤집었다.
그리고 그때마다 카드의 내용이 좋지가 않았다.
난 다시 조심스레 물었다.
"현재 만나는 사람이 있죠?" 라고,
그리고 내 카드는 그 사람을 사랑한다고 나왔는데, 호기 나한테 잘못말한거 있지 않냐고?
그리고 그 사람은 사랑해서는 안되는 사람인데 사랑하는 것 같고,
짐작컨데 혹시 결혼한 사람입니까...? 라고..
그 간호사는 눈에 눈물을 그렁거리며 맞다고 어렵게 말했다.
근데 왜 나한테 거짓말을 했는지 물어봤다.
그 간호사는 내가 맞출줄 알았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좋게 말하면 내 실력을 믿는다는 얘기지만 만약 내가 일방적으로 이 간호사말만 무조건적으로 믿고 맞추지 못했다면 무슨 망신인지..
이제는 거짓말까지 파악해가며 타로를 봐야할 시대가 오는건지.. 라는 불편한 마음이 살짝들었다.
사실 거짓말을 밝히고 못 밝히고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거짓말...
아니 현재 상황을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지 않으면 질문자의 현재 사정에 맞게 해석을 재대로 못 해줘서 타로의 내용의 해석 살짝 바뀔 수도 있고 들어야 할 내용을 제대로 못 들려줄 수도 있기 때문에 나중에 오해의 소지가 될 수도 있기에 조금은 껄끄럽게 느껴지는것이다.
그리고 상대방 남자가 그 간호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봤는데,
예상외로 그 남자도 진지하게 그 간호사를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부인도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그 간호사에겐 그냥 스스로 포기하는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지금은 상황이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살다보면 한번씩 격는 열병이라고 생각하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다음부턴 떳떳히 남들에게 얘기 할 수 있는 남자를 만났으면..
사실 대부분의 불륜의 연애가 이렇다.
내가 아는 어떤 분도 유부남을 좋아했다.
이혼을 전재로 만났다.
하지만 남자는 본 부인이 임신을 하고 있어서 지금은 아기 때문에 위험하니 나중에 애를 낳고 나서 이혼을 하고 결혼하기로 했다.
여자는 같은 여자라서 그런가..? 이 상황을 이해하고 기다렸다.
하지만 남자는 이혼하지 않았다. 여자는 따졌고 그 와중에 본 부인은 둘째를 임신했다.
그리고 또 임신핑계로 그렇게 1년을 보냈다.
그리고 남자는 이젠 애가 둘이나 있어서 가정을 책임져야 한다며 그 여자와의 이별을 통보했다.
불륜이란 이런것이다.
만약 당신이 유부남을 만나고 있다면 당신은 불륜 대상일 뿐이지 결혼 대상이 아니다.
어떤 핑계와 이유를 대든 말이다.
그래서 더 이상의 무언가를 바란다는 것은 욕심이다.
유부남이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은 재밌는 연애. 본 부인에게서 채우지 못하는 감정을 채우고 싶은 욕구일뿐. 사랑이 필요해서가 아니다.
만약 유부남이 사랑을 원했다면
그렇다면 이혼을 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려고 하겠지.
저에게 타로가 보고 싶으신 분들은
카카오톡 ID : spike96 으로 사연을 보내주세요.
▶ 카톡의뢰 : 궁금하신 것에 대한 사연을 가능한 자세히 카톡으로 보내주시고 신청하시면 됩니다.
사연에 따라 가격과 궁금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을 드리고 타로 결과는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자세한 신청방법은 -> http://blog.daum.net/spike96/16463804
▶ 장기의뢰 :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향이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현실적 자신의 성향의 개선,
혹은 운명의 방향을 찾아서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어떻게 앞으로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으신 분들이 의뢰를 하시면 좋습니다.
자세한 신청방법은 -> http://blog.daum.net/spike96/16464118
▶ 1회 상담 : 만나서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카톡으로 사연을 보내주시고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주로 스타벅스에서 만나서 상담을 하고, 타로는 만나서는 하지 않습니다. 만나서는 상담만 합니다.
타로는 상담 동안 나온 질문이나, 상담 시 의뢰자분에게 받은 질문을 제가 따로 보고 메일로 보내드리는 방식입니다.
▶ 전화 상담 : 1번이라도 의뢰를 하신 분들에 한하여 전화 상담 신청도 가능합니다.
전화 상담 신청은 시간 약속을 잡아서 카카오 통화로 진행이 됩니다.
'타로 사례 > 연애, 결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팽이님의 "얼굴"은 연봉 얼마의 남자들에게 어필이 되는 여자일까요? (0) | 2019.10.07 |
---|---|
달팽이님은 수입이 얼마가 되는 남자에게 어필이 되는 여자일까요? (0) | 2019.09.09 |
자존심이 결혼에 미치는 영향 (0) | 2019.07.31 |
언제쯤 인연을 만나게 될까요? (20대 연애만 아는 30대 여자 ver.) (0) | 2019.07.17 |
남자는 달팽이님과의 마지막 잠자리에서 무엇을 느꼈을까요? (15년 불륜남 ver.) (0) | 2019.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