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생활/영화 ,수다

원더우먼 (2017)

_교문 밖 사색가 2017. 6. 4. 01:18

원더우먼 (2017)

 

나의 한 줄 평 : 글쎄다.. 누가 자꾸 원더우먼이 DC를 구했다고 하지?

 

 

 

* 고작 2번 봤을 뿐인데 대체 불가능하게 보이는 원더우먼을 연기한 갤 가돗!

정말 예쁘고, 정말 멋지게 나왔다. 허나.. 난 너무 재미없었다.

 

 

 

* 왜 유튜버들은 하나 같이 DC 를 구했다는 등.. 진작에 이렇게 만들었어야 했다는 등 그럴까?

맨 오브 스틸도 원더우먼과 같이 기원을 다뤘어도 그런말은 하지도 않더니만.. 그만큼 침체에 빠진 DC를 말해주는 단면이 아닌가 한다.

아님, 원더우먼을 연기한 갤 가돗에게 반했거나. 정말 예쁘게 나왔으니까.

 

* 암튼 군대갔다온 여자의 진면목을 보여준 영화이긴 하다.

첫 전투씬에서 총알 막아내는 모습은 정말 멋진 장면이다. 아울러 이어지는 마을을 구하는 장면의 액션도 좋았다. 그래도 재미는 없다.

 

* 솔직히 난 DC 영화 중 수어사이드 스쿼드 다음으로 재미없었다.

즉 배트맨 v 슈퍼맨 보다 재미없었다.

- 솔직히 배트맨 v 슈퍼맨은 어이없는 설정만 빼면 그리 나쁜 영화 혹은 그리 재미없는 영화는 아니라고 본다.

그 어이없는 설정들이(사랑꾼 슈퍼맨, 우리 엄마 마사) 너무 지배적으로 영화를 잠식시키는 경향이 강했다고 본다. 이면을 감안하고 다시 보면 좀 낫다고 느낄 것이다.

 

즉 재미는 없었지만 죽을 만큼 재미없는 영화는 아니다.(유튜버들이 너무 재밌다고 칭찬일색이라서 더 재미없게 느껴지는 게 있긴 하다.)

 

* 자막 두 개정도 틀리게 나온 거 같다. 해석을 잘못한 게 아니라 진짜 잘못 적은 거.

* 마블의 액션 두어 개를 차용해서 사용한 것 같기도 하다.

 

 

 

* 기원을 다루고, 개연성이 좋다는 평으로 이 영화가 잘 만들었다는 것에는 인정을 하나, 그게 재밌다고 박수까지 치며 자신의 모습까지 드러내 칭찬을 아끼지 않는 유튜버는 이해가 안 된다.(같은 부산사람이라서 적당히 넘어가고 싶었으나 칭찬이 너무 과하더라.)

- 이제 유투버들도 평론가 쪽으로 기우는 경향이 드는 거 같다. 좀 안다 싶으면 왜 관람객 수준에서 벗어나 다들 평론가 쪽으로 가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평론가들이 평론을 잘못하는 경향이 있어서 유투버들이 생겨난 거 같았는데 말이다.

 

* 관람객들은 재밌는 영화 아닌 영화의 구분법을 기준으로 거기에 의미가 있고 개연성 등이 잘 어우러진 영화를 보는데, 이 영화를 평하는 유투버들은 마치 개연성이 있고 기원을 잘 다루니 많이 하면서 그게 곧 재밌는 거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게 그리 달갑게 보이지는 않는다.

 

* 암튼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망작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즉 마블의 퍼스트 어벤져, 토르 1편처럼 당연히 거쳐가야 할 재미없는 허나 나중을 위한 발판 영화임에는 분명하다.

- 캡틴 시리즈는 퍼스트 어벤져 이후를 보라. '윈터솔저'와 '시빌워'는 거의 어벤저스 급의 영화로 나오지 않건가.

다시 말해서 DC도 진작에 눈앞에 문제만 볼게 아니라 마블처럼 세계관을 구축하는 재미없는 작업을 감수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본다.

- 그래서 다음 DC 영화를 기대해본다. 재밌어서 기대하는 거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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