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생활/영화 ,수다

로건 (2017)

_교문 밖 사색가 2017. 3. 8. 16:13

로건 (2017)

 

나의 한 줄 평 : 내 나이 60대에 들어서서 다시 보고 적겠다.

 

 

 

 

* 개봉 전야(2월 28일)에 봤지만 아직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쓸쓸함이 묻어나는 영화다.

아직 난.. 이 영화를 보고 뭐라고 말을 할 수 있는 그런 경험이 많고 깊은 사람이 아니다.

 

 

* 과연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건가?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 한 때 목숨을 걸고 세상도 구한 영웅.. 허나 그는 찰스 자비에가 없으면 그냥 초능력자일뿐인 사람이다.

결국 사람은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하지만 그 이상의 쓸쓸함이 느껴지는 영화다.

 

- 늘 망나니처럼 살것같은 울버린은 어떨 때는 한 소녀를 위해서 목숨걸고 싸우기도 하고 돌연변이들을 구하기 위해서 과거로 돌아가서 싸우기도 하지만 돌아오는건 쓸쓸한 죽음뿐이다.

 

- 자신의 몸보다 리무진을 더 아껴야 하는 상황에서 총알 세례도 받아가면서 차를 지키는 모습은 나도 늙으면 저럴 수 있겠다.. 라는 생각마저 들어 마음이 불편했다.

 

- 한 때 화려했던 삶은 그야말로 한 때다.

그걸 영속시킬 가치관이 필요하다. 어쩌면 그 화려한 삶을 놓을 용기가 필요할지도..

 

 

- 늙어간다는 것에 대한 또 하나의 교과서 같은 영화 로건은 두고 두고 봐야 할 영화일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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