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집은 서태지라는 존재의 신화성을 굳인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소리는 1집에서 나 100만장 팔았어~라고 들리고... 하여가의 국악기의 크로스오버는 수 많은
청소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난 왜 서태지의 앨범이 왜 이렇게 아쉬움이 남는지....
2집은 1집에 연장선상에 놓여져있다.... 리드리컬한 랩도 그대로고 싸운드는 더 좋아졌다...
댄스를 고집한것도 그렇고.... 댄스음악에 기타를 넣어 강한 음색을 만든것도 그렇고....
하지만 서태지의 신화성을 굳히기에는 너무 미약한 점이 많다...
앨범이 안 좋다는 건 아닌데... 다만 이런 명성을 얻기에는 너무 떠 받혀 있는 느낌에 앨범이다....
하여가가 세상에 나왔을 땐 다들 신기해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국악기를 사용했다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 청소년들 가슴에 동질감을 느끼게도 해 주었던거 같다....
하지만 간주부분에 살짝 태평소 한자락 넣었다고 해서 그렇게 곡을 잘 만든건 아니다...
생각이야 가상치만 국악기와 양악기의 퓨전이 아니고 양악기가 쉬고 있을 때쯤 국악기 살짝 얻은 건데
이건 사실 음악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하는 것이고 이미 오래전부터 하여가 보다 훌륭한 곡들은
넘쳐 났다....
하여가도 난 알아요와 같이 새로움을 갈구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곡이지...
국악기와 양악기의 조화가 어쩌고 저쩌고 할 수준은 아닌것 같다....
하지만 국악기의 인식을 높이는 데는 정말 지대한 공원을 한 곡임에는 분명하다....
이 점은 국악과 양악의 퓨전에 온 힘을 기울인 김수철도 하지 못 한 것이다.... 서태지이기에...
새로움을 갈구하는 시기이기에게 가능한 것이 아니었나 싶다....
곡수는 8곡이지만 사실 인트로와 마지막 목소리만 뺀 곡을 빼면 6곡에 불과하다....
이건 서태지의 한계가 드러나는 점이 아닌가한다.... 2집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1년여동안 6곡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앨범에 통일성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천재의 주제의식의 결여는 심각한 결점이다....
이 점이 대중에겐 인정을 받아도 악기를 드는 음악인들에게는 인정을 받지 못 하는 이유중 하나이다....
수시아는 1집에 연장선상에 있다고 느끼는 점 중 하나이다.... 춤을 출수도 없는 빠른 비트의 곡에
환상속에 그대와 같은 자기계몽적 가사는 1집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해도 손상이 없다....
'죽음에 늪'은 표현력의 업그래이드적인 곡인 것 같다.... 마약 중독에 심각성을 얘기한 이곡은
다른 곡보다 좀 더 세련된 표현인 것 같다... 단지 서태지의 가벼운 음색이 좀 아쉬울뿐....
사실 서태지의 가창력은 형편없다... 하여가의 마지만 부분은 정말 노래 못 부른다고 말이 뛰어나온다...
하지만 서태지의 천재성이 다 커버하고 있으니 이것도 나름 재능이네....
위대함이란 대중이 몰라 주면 사라지는 걸까....?
위대하지 않아도 대중이 위대하다면 위대한 걸까....?
잘 하지만 휼륭하다고 말하기 그렇고....
대단하지만 위대하다고 말할 수 없고....
서태지는 새로움을 요구하는 시대에 아둔한 대중들이 만든 천재적 존재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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