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E ▲ 1막 1장 외로움 지구에 홀로 남겨진 청소로봇. 아무도 존재하지 않는 이곳에서 바퀴벌레를 친구로 삼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인간들의 소집품을 수집하는 것을 낙으로 삼아가며 살아간다. 아무도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자신의 취미를 갖고 밤이면 스스로가 좋아하는 인간들의 뮤지컬 영화를 보며 흉내내기도 하며 그렇게 지내는 월 E를 보며 눈물이 나는 이유는 뭘까? 나도 지독한 외로움을 겪어봤다는 뜻일까? 대사 하나 없이 진행되는 이 외로움의 공간 속에선 오히려 대사가 존재하는 것이 거추장스러울 수도 있었을 것 같다. ▲ 1막 2장 외로움의 반대말 사랑 지구를 탐사하러 온 로봇 이브를 만난다. 자신의 투박한 외모와는 달리 잘 빠진 그녀를 가슴속에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