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05 파리 여행ㅣ25. March. 2024 뤽상브루 공원 - 팡테옹 - 생트쥬느비에브 도서관 - 바셋 사제의 광장 - 조지 브런치 팡테옹 - 보주광장 - 메르시 - 카레 오페라 쇼세 당탱 약국 - 라파예트 백화점 옥상 팡테옹을 가기 위해서 나섰다. 가는 길에 공원이 보이길래 들렸는데 뜻밖에 너무 좋은 공원이었다. 그냥 지나쳤으면 억울할 뻔한 공원이다. 에펠탑이 멀찌감치 보이는 이 공원에서 에피쿠로스 학파가 주장했던 쾌락주의가 떠올랐다. 여기서 쾌락은 산책하기, 정원 가꾸기, 책 읽기 같은 것으로 우리가 아는 쾌락이랑은 거리가 멀다. 평범한 일상에서 얻는 즐거움을 쾌락일고 표현한 것이다. 아무튼 그 쾌락이 너무 잘 어울리는 공원 같았다. 우리나라는 왜 이런 쾌락을 누리지 못하는지에 대한 원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