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01 # 3 파리 여행ㅣ21. March. 2024 비행기 안 -RER - 숙소 숙소는 외각으로 잡았다. 유튜브 영상 중에 생마르탱 운하에서 찍은 모습이 좋아 보여서 밤에도 산책 나갈 수 있겠다 싶어서 잡은 지역이었다. 그래서 그런가 런던살이 했던 지역의 느낌이 났다. 파리 사람들이 사는 지역의 냄새가 났기 때문이다. 건물은 파리스럽지 않아도 좋은 빵집과 아파트로 이뤄진 동네는 나름 한국스러워서 이질감도 없어서 좋았다. 그런데 사람들은 파리 사람들이고 되려 런던살이 했던 스위스 코티지 사람들보다 더 보기 좋은 사람들이어서 초반에 드는 위화감도 별로 들지 않았다. 처음에는 런던살이를 끝낸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파리가 사람들이 좋은 느낌이 있다. 시민 혁명을 이뤄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