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러브앤썬더 2

탑건 - 매버릭

탑건 - 매버릭 나의 한 줄 평 : 내 나이가 45살이라는 것이 행복하다고 느껴지게 만드는 영화다. 영화를 보는 중에 몇 번이나 울뻔했다. 이건 단순히 1편을 보고 2편을 봐서 나오는 감정이 아니라 36년이라는 세월의 기다림까지 함께 했어야 느낄 수 있는 벅참이다. (마블은 이런 감동을 주기 위해서 10년에 걸쳐 22편의 영화로 해낸걸 탑건은 36년에 걸쳐 2편의 영화로 해냈다.) 구스의 죽음이 36년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는 매버릭 세월을 같이 느껴야지 제대로 된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과거의 죄책감에 쌓인 자신을 놓아주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는 이번 탑건 말고도 미션 임파서블 6에서도 보여준다. 과거 3편의 연인이었던 줄리아를 재회하고 그녀에 대한 미안함을..

토르 - 러브 앤 썬더

토르 - 러브 앤 썬더 나의 한 줄 평 : 이 영화를 보면 더 이상 히어로 영화를 보고 싶지 않을 것이다. *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크리스 햄스워스 활용법을 모르는 것 같다. 토르 3편이 성공한건 그냥 유머러스해서가 아니라 토르의 성장과 형제애의 진지함 속에서 유머가 있어서였다. 허나 감독이 이걸 오인하고 유머만 집어넣고 진지함을 빼버려서 이건 토르 4편이라고 하기에는 부적절해 보인다. 영화의 수준은 어느 고급 코미디 방송에서 이걸 만들었다고 하면 재밌었다고 하며 극장을 나왔을 정도다. 항간에 베트맨과 로빈 수준이라고 하던데 이 의견에 절대 반대할 생각이 없다.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를 생각하면서 봤는데 너무 단순한 시나리오를 어떻게든 커버하려고 크리스 햄스워스만이 할 수 있는 유머스러움으로 영화를 도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