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한 기도 * 일하는 동안 나는 존재한다. 일하지 않으면 내가 존재하는지를 어떻게 알겠는가. * 작가는 혼자서 말하거나 자유롭게 독백을 일삼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 가능한 모든 일들이 발생한다. 오직 발생하는 일들만이 가능하다. * 아무리 몽땅 불에 탄 집이라도 그 속에서 건져내야 할 것은 건져내야 한다. * 지배는 가식적인 것입니다. 왜냐. 지배가 잘 조직화된 이후 학살을 위하 기계실들이 여기저기 많은 곳에 설치되었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그것을 말로 설명하려고 들지 말라. 실감나게 표현하자면, 당신들도 알다시피 말은 섭씨 몇 도의 온도 같은 특정한 상황에서 본질을 잃어버리고 내용과 의미까지 잃어버린다. 말은 그저 간단히 해체되어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다. 이러한 가스 형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