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급 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까요? 실력이 같은 상대들이 같은 노력으로 공부를 했다면 마지막 결정은 운이 하는거다. 그리고 그 운은 주변 환경에서 생겨난다. 친구를 만났다. 타로를 보기 위해 만난 건 아니지만 그래도 특기가 특기인지라 친구들을 만나면 심플한 타로를 의례 보게 된다. 해운대에 있는 한 커피숍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친구가 이번에 치르는 진급 시험에 붙을 수 있을런지를 물어봤다. 그 친구는 27살이고 직업이 간호사다. 이미 작년에 한번 떨어진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더 절실한 심정이었다. 이번에 떨어지면 다음해는 재도전할 기회조차 볼 수 없는 제도로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시험운을 타로로 아주 정밀한 결과를 바란다는 건 참 어렵다. 특히나 상대평가는 시험을 평가하는 사람에게 불시에 어떤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