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레더블 헐크 이안 감독의 헐크는 너무 재미없었다. 이안 감독은 '센스&센스빌리티'도 그렇고 '조이 럭 클럽'도 그렇고 주로 가족의 의미를 이야기하는 감독인데 헐크를 만든다고 하기에 관심을 가졌드만 역시나 헐크라는 거대 블록버스터 소재를 가지고 가족적인 이야기를 하니 밸란스가 맞을 리가 있나.. 사실 가족적인 얘긴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런 느낌이 아직 남아있을뿐. 하지만 이번 헐크는 할리우드에 당당히 정당한 모습을 갖추고 일어선듯하다. 어떤 이들은 너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정통을 따르고 있어 색다른 것 없는 별 볼 일 없는 영화로 취급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소재를 가지고 어쭙잖게 패밀리적 이야기로 끌어가는 것도 우습다고 본다. 아니면 '스파이더맨 3'처럼 블록버스터에 용서라는 의미를 첨가만 하는 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