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육남매 캐릭터의 개성이 잘 살아 있고, 거기에다 구성도 아주 잘 이루어져있다. 이렇게 아무리 좋은 작품도 배우들의 연기력이 잘 받혀 주지 못하면 말짱 황인데... 이번 공연은 배우들의 연기력도 아주 좋았던거 같다... 돌아가신 어머니, 도박 빚에 도망간 아버지로부터 버려진 육남매는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간다. 첫째... 이상을 꿈꾸는 철없는 아버지 역할을 하며 언젠가 차력으로 생계를 꾸려나갈 꿈을 꾸는 인물이다... 어느날 자신의 동네로 약을 팔러온 약장사의 꼬득임에 넘어가 스스로 차력에 소질이 있는 줄 알고 모두가 잠든 틈을 타.... 그 동안 둘째가 떡을 팔고 셋째가 시장에서 구두를 딱아가며 모은 집세를 훔쳐 잠든 동생들에게 차력사로써 금의환양을 약속하며 도망가 버린다.... 둘째... 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