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사귀는 것에 대하여 사람이 사람 사이에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진리다. 그러면 상처를 받는 것도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당신도 상처를 주는 사람이다. 그러니 상처를 각오하고 대화를 통해서 연고를 바르는 방법을 터득해야 하는 것이 인간관계라는 것이다. 우린 사람을 사귀고 사랑함에 있어서 상처를 각오해야 함을 알고 있다.하지만 상처를 받기 싫은 것도 사실이다. 마음에 상처라는 것은 암만큼 치료되기 어려우니까. 그럼 사람을 사귀지 않으면 될까? 그럼 상처를 받는 일도 없을 테니까. TV랑 책을 친구 삼아서 지내면 그러면 될까? 하지만 좀 외로울 것 같다. TV랑 책은 나에 맘을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을 거니까! 항상 TV랑 책은 나에게 일방적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받아들이라고만 할 거다.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