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살이 Day 130ㅣChristmas Day 내년의 두 번째 기회는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기회다. 인생에서 공짜로 주어지는 두 번째 기회는 흔치 않다. 오늘은 지하철도 쉬는 런던 크리스마스다. 지하철도 쉬니 당연히 상점들도 다 쉰다. 그래서 나도 쉬었다. 푹 쉬었다. 왠지 자도 자도 모자란 잠을 푹 잤다. 런던 자체가 쉬니 나갈 일도 없었다. 행여 프림로즈 힐에 갈까 봐 걱정을 하셨는지 하늘에서는 비도 내려주셨다. 쉬라는 뜻이다. 이렇게 보니 진짜 일행의 말처럼 우리나라 설날 당일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비교를 하면서 비슷면을 찾아서 추측을 하는 능력은 아주 좋은 힘이다. 일행이 조금만 용기를 내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텐데 선진국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쫄아 있어서 아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