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남고 싶은 이유 2

런던살이 Day 104 (29. November. 2023)

런던살이 Day 104 (29. November. 2023) 과거에는 아이들을 납치를 했었다. 지금도 그렇다 정신을 말이다. 그 범인은 스마트 폰이다. 일행의 수업이 하나 끝이 나서 늦게 등교를 하는 바람에 우리도 함께 나섰다. 시내 야경을 구경하기 위해서다. 일행이 수업을 듣는 2시간 동안 우리는 본드 스트리트 역에서 내셔널 갤러리까지 걸으면서 갈 예정이었다. 일행은 곧장 학교로 향했고 우리는 본드 스트리트 역에서 내렸다. 일단 옥스퍼드 서커스로 향했다. 그리 멀지 않다. 도착해서 우선 H&M에 들려서 싼 장갑을 샀다. 두 짝에 7.99 파운드였다. DSLR을 들고 다니니 한상 손이 노출이 되어 있어서 얇은 장갑이 필요했다. 매장에서 카메라를 야경을 찍을 수 있게 세팅을 하고 나섰다. 하지만 기대만큼 ..

런던살이 Day 98 (23. November. 2023)

런던살이 Day 98 (23. November. 2023) 사람은 논리로 설득이 안된다. 감성으로 설득이 된다. 일행이 오늘 교직원 면접을 보러갔다. 나도 따라갔고 다른 일행은 학교를 마치고 찾아왔다. 학교는 타워 브릿지가 있는 캐서린 독스에 있었다. 일행의 면접으로 처음 와 본 곳이었는데 런던에 이런 데이트 스팟이 있는지 있었구나..라고 감탄을 했다. 그동안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도 전혀 보지 못했던 장소라서 그랬던 거 같다. 타워 브릿지에서 식사 일정이 있다면 꼭 여기로 올 것을 강력 추천한다. 아무튼 일행은 우리의 얘기를 듣고 합격을 하더라도 여기로는 오지 않겠다고 했다. 런던에서 혼자 살기에 연봉이 너무 적다는 것을 현실적으로 깨달은 것이다. 그래도 면접을 보러 온 것은 혹시나 다른 좋은 곳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