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살이 Day 27 (2023.09.13) 의외로 괜찮은 적과의 동침 오늘 날씨가 좋아 카페를 찾아 시간을 보냈다. 동네에 실내 인테리어가 예쁜 카페였는데 지난 토요일에 노트북 들고 갔다가 주말에는 노트북 사용이 금지된다고 해서 오늘 다시 찾았다. 이 카페는 오후 5시면 문을 닫는다. 생각해 보니 프림로즈 힐 갔다가 들렸던 카페도 5시에 문을 닫는다고 했다. 우리나라 같으면 빠르면 8시 늦으면 11시까지도 운영을 하는데 런던은 너무 빨리 닫는 경향이 있다. 뭘 모를 때는 선진국이 워라밸을 중시해서 그렇다고 생각해 삶의 질이 높은 나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직접 살아보니 그게 아니었다. 런던의 밤은 그들의 세상이기 때문이다. 5시 넘어서까지 영업을 하면 그들이 손님으로 올 것이다. 여기가 맥도널드도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