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58 런던살이ㅣ22. January. 2024 세계 최고의 교육을 자랑하는 도시가 교육을 가지고 바가지 장사를 한다. 그것도 잘한다. 일행의 옆동네 새집 계약은 아무래도 힘들거 같다. 집주인이 너무 비협조적이라 의심이 들기 때문이다. 우리는 만나서 계약을 하고 보증금을 전달하겠다고 증서를 달라고 요구했지만 집주인은 오롯이 온라인만으로 해결하기를 바랐다. 그래서 점잖게 그러면 어쩔 수 없이 포기하겠다고 하니 자신이 지금 외국에서 있어서 그렇다고 하며 집을 구경시켜 준 건 자기 아들이라고 했다. 원래는 학생을 받지 않지만 아들이 우리를 좋게 봐서 계약을 하기로 결심을 했다고 했다. 고마운 말이지만 그래도 해결된 건 단 하나도 없었다. 여전히 온라인으로 해결을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주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