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77 런던살이ㅣ10. February. 2024D-2 1. The V&A Cafe 런던에서 카페를 가야 한다면 당연히 최우선적으로 가야 할 카페다. 좀 과장하자면 커다란 조명 4개는 마치 태양을 연상시켜서 내가 우주에 있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버스를 타고 이 카페에 오면서 런던의 정상적인 삶의 범위가 넓다고 생각했다. 불안과 안정을 왔다 갔다 하는 일상이 보편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안한 삶도 이들에게는 정상적인 삶의 일부라고 인정이 되는 듯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일상에서 사람으로 인해서 특히 길거리의 모르는 사람으로 인해서 불안을 느끼지는 않는다. 즉 한국에서는 불안은 정상적인 삶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로 인해서 삶의 방식도 다양성을 잃어서 한 계층만이 마치 정상적인 삶을 사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