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43 런던살이ㅣ07. January. 2024 우리는 꿈속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리고 벗어나서도 안된다. 꿈도 없는 사람이 더 문제다. 약 20년 전 나는 세계 주요도시에서 살아보는 것이 꿈이라고 직장에서 말하고 다녔다. 사람들은 별 반응이 없었다. 다들 헛소리라고 생각했을 거다. 직업을 포기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삶은 없다고 단정 지어 삶을 사는 부류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반응이 없었던 또 다른 이유는 내가 진지하게 말을 했기 때문이다. 장난으로 얘기를 했거나 이루지 못하는 꿈처럼 말을 했다면 맞장구를 치면서 다들 자기도 그런 꿈이 있다는 듯이 말을 했을 거다. 그리고 또 하나는 논리적으로 인간과 동물의 차이에 대한 정의를 너무 그럴싸하게 말해서 내 말에 반박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일 거다...